달을 갉아먹는 다람쥐
어린이 여러분도, 꿈을 꾸고 계십니까?여러분은 어떠한 꿈을 꾸고 계십니까?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한다는 말이 있습니다.한 걸음을 떼십시오.동화 속에 나오는 『달을 갉아먹은 다람쥐』는 욕심도 많고 개성이 강했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일은 무엇이든지 해내고 마는 그는, 노래를 부르다 잠이 들었는데 꿈을 꾸게 됩니다. 꿈이지만 꿈이 아니고 현실처럼 느껴집니다. 아름다운 마음을 갖기 위한 꿈을 향하여 모험도 마다하지 않고 깜깜한 밤에 나무 위에 올라갔습니다. 다람쥐도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내려준 사다리를 통하여 달님에게로 갈 수 있었습니다. 달님에게 자신의 마음을 잘 전달하였습니다. 달님은 이 다람쥐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하여 자신을 갉아먹는 고통쯤은 아파도 잘 견뎌 냈습니다. 달을 다 갉아먹고 어두워졌을 때에 사다리를 찾아도 찾을 수 없어 엄마 아빠가 계신 곳으로 돌아올 수 없었던 다람쥐는 또 다른 고민이 시작됩니다.이렇듯 어둠속에서 자신이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을 때에 엄마가 문 앞에 와서 부릅니다. 도토리 주우러 가자고 말입니다. 깜짝 놀라 꿈에서 깬 다람쥐는 자신의 몸을 희생하면서까지 다람쥐에게 맑고 아름다운 마음을 주기 위해 아픔을 참는 달님을 생각합니다. 마음이 변화되어 성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 주고 엄마, 아빠로부터 칭찬 받는 다람쥐가 되었습니다. 그 마음으로 상처 입고 먹이를 찾아 나올 수 없었던 친구를 생각해 내고 친구에게 도토리를 나누어 주며, 이웃을 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나눌수록 기쁨이 두 배요 마음은 풍성해집니다. 사람들이 서로 생각해 주고, 배려해 주며, 이렇듯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좀 더 밝고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입니다. 달님은 다람쥐가 맑은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자신의 몸을 내주면서까지 도와주었습니다. 아름다운 바이러스가 다람쥐에게 옮겨와 다람쥐도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고 기쁨과 풍성함을 누리고 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은 코로나19가 아닌 맑고 아름다운 행복바이러스를 세상에 퍼트려 주세요. 세상을 환하고 아름답게 빛날 수 있도록 말입니다.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또한 달처럼 어둠속에서도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여러분도 꿈을 이루고 또한 나아가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이웃을 위하는 사명을 가졌으면 하고 바래어 봅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