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가려진 세계를 넘어 : 우리는 계속해서 말할 것이다
- 저자
- 박지현,채세린 공저/장상미 역
- 출판사
- 슬로비
- 출판일
- 2021-12-02
- 등록일
- 2022-10-06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3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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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가 사는 세계에는 두 개의 한국이 있다. 지난 세기 식민 통치를 겪은 한반도는 참혹한 전쟁을 치르고 둘로 나뉜다. 이후 우리는 서로 경계하도록 교육받았다. 분단이 고착화하던 60년대 남과 북에서 태어나 서로를 적대시하는 교육을 받으며 자란 두 여성에게 서로의 나라는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막연한 선입견으로 서로를 두려워했던 두 사람이 만나 대화를 나누며 이뤄낸 ‘작은 통일’이다. 서로를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무찔러야 할 대상을 ‘또 다른 한국’으로, 두려운 존재를 ‘그냥 사람’으로 인식하게 된 이야기다. 가려진 세계에는 어떤 삶이 있고 왜 뛰쳐나와야만 했는지, 보이지 않던 존재를 드러내고 말하지 못한 이야기에 목소리를 부여한 연대의 기록이다. 두 사람의 만남으로 시작한 책은 곳곳에 또 다른 연대와 소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평화는 남북 정상회담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친밀한 공간에서, 소소한 대화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저자소개
1968년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나 청진농업대학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수학 교사로 일했다. 1998년 탈북 후 여러 차례 죽음의 고비를 넘긴 끝에 자신과 아이를 지켜냈고, 2008년 영국으로 망명해 맨체스터 인근 마을에서 남편과 아이 셋과 함께 살고 있다. 영국 하원 청문회에 나가 최초로 북한 인권에 대해 증언하고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는 여성들을 돕는 인권운동가로 활약 중이다. 2021 Geneva Summit for Human Rights and Democracy 등 여러 행사에, 유럽 곳곳의 대학에 초대되어 북한 실상을 알렸다. 또 영국 내 탈북민을 위한 영어 프로그램을 만들고 주민센터를 열기도 했다. 2021 영국 지방선거에 출마했고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서 ‘school governor’로 활동한다.
2018년 Asian Women of Achievement (AWA) 대상을 수상하였고, 2018년 [The Times] 선정 ‘Alternative Rich List 30인’에 거명되었다. 2020년 Amnesty Brave Award를 수상하였다.
목차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첫째 장 밤나무 집 둘째 장 잠자리 셋째 장 세상에 부러움 없어라 마음이 통하는 사람 넷째 장 열세 살 아이에게 인생은다섯째 장 도망자 그리고 달걀 50알 여섯째 장 낮말은 새가 듣고……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 일곱째 장 창백한 얼굴, 마지막 만찬 여덟째 장 사흘 굶어 담 아니 넘을 놈 없다 아버지에게아홉째 장 배신 열째 장 노예 생활열한째 장 가장 잔인한 달 4월 열두째 장 아들과의 재회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옮긴이가 읽는 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