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와 나의 버킷리스트
마음속에 간직한 버킷리스트를 마음껏 펼쳐 보세요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을 적어보는 ‘버킷리스트’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가슴 설레는 일이다.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것만으로도 바쁘고, 어른들은 생계를 꾸려가느라 시간이 없어 잠시 마음 한구석에 미뤄두고 있을 뿐, 우리는 언젠가 버킷리스트를 꺼내 마음껏 하고 싶은 것을 해볼 때가 오기를 꿈꾸며 산다. 『할미와 나의 버킷리스트』는 평생 일만 하고 살아온 깐깐한 완벽주의자 라윤이 할머니가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이루어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할머니의 첫 번째 버킷리스는 피아노 배우기. 그 시절 많은 다른 사람들처럼 할머니도 어렵게 살았고, 피아노를 배우고 싶었지만 곁눈질만 했을 뿐, 온종일 간장을 만들어야 했다. 할머니는 가족들에게 야심찬 버킷리스트를 발표하고, 내친 김에 연주회에도 참가하려고 한다. 하지만 모든 가족들이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것과 달리 라윤이는 심통을 부리고 마는데… 왜 라윤이는 할머니가 피아노 배우는 걸 막으려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