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개의 별 3
9만 개의 별’ 시리즈 완간!
종이책을 지키기 위한 모험이 인류를 구하기 위한 대여정이 되기까지.
열두 살 도서관 관장 새별과 그 친구들의 유쾌한 활약.
하늘을 나는 도서관을 타고 2064년으로 떠나 보자!
9만 개의 별 제 3편입니다. 미래를 잃어버린 인간들은 로봇의 명령에 따라 무기력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세상을 폐허로 만든 빅 브라더는, 무슨 꿍꿍이인지 어린아이들을 잡아다가 비밀스러운 연구를 지속하는데! 오 박사와 새별은 한시라도 빨리 빅 브라더를 파괴하고 싶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아 끼니 해결도 쉽지 않지요. 그래도 기운을 잃지 않는 건, 새별을 돕는 지혜롭고 유쾌한 친구들이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희망만으로 버틸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새별은 빅 브라더가 인간을 비눗방울에 가둬, 지구 밖으로 쏘아 올릴 거라는 계획을 전해 듣습니다. 또한 슈퍼컴퓨터 빅 브라더가 네트워크 상태에서 벗어나 몸체를 만들고 있다는 소식도 듣게 됩니다. 오 박사는 도서관에 숨겨둔 기능을 실행시켜 빅 브라더와 정면 승부를 결심합니다. 도서관은 날렵한 로봇 형태로 변신하고, 새별은 도서관 로봇이 소중한 것들을 지켜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파수꾼’이라는 이름을 붙여 줍니다. 빅 브라더가 어떤 몸체로 나타날지 바짝 긴장하는 가운데, 마침내 빅 브라더가 두 발로 걸어 눈앞에 나타납니다. 그 모습은 모두를 경악하게 하는데, 깜짝 놀랄 만한 반전에는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작가의 메시지가 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