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지막 인턴 세대가 전하는 절절한 고백
TV에서 나오는 드라마 이야기가 아니다!
“인턴을 시작하면 그렇게 모든 것이 그냥 맨땅에 내던져지는 느낌이었다.”
대개 ‘의사’를 마주했을 때 의학에 관한 무엇이든지 꿰고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을 하기 마련이지만, 약 6년의 공부를 마쳤음에도 실제 환자를 처음 마주한 인턴 의사들의 심경은 아마 대부분이 위와 같을 것이다. 그렇게 의사는 몸소 부딪히며, 일련의 정해진 기로를 따라 전문의로 성장한다. 태어날 때부터 의사인 사람은 없는 것이다.
『청춘 의사』는 마지막 인턴 세대가 털어놓는 후일담이다. 쉴새 없이 이어지는 병원 생활 속에서도 저자는 생각의 확장을 통한 다양한 사유를 풀어낸다. 수많은 상황을 마주하며 피어난 날 것 그대로의 고찰들은 더욱 생동감 있는 글로 완성됐다.
낱낱이 파헤쳐진 실제 인턴 의사의 삶
대한민국 청춘 의사의 리얼 스토리가 시작된다.
저자 박성우는 ‘의사로서’가 아닌 갓 졸업하여 ‘의사가 된’ 시선으로 하나하나 기록해나갔다.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한 ‘청춘’이 써내려 간 글은 그래서 더욱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일으킨다. 더불어 『청춘 의사』 속 섬세한 필체로 공유된 인턴 의사의 삶과 뭇 청춘들이 고민할법한 과제를 단호하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나가는 과정을 통해 의사 박성우 그리고 우리는 조금씩 성장해나가고 있음을 느낀다.
목차
00. 지은이의 말
01. INTRO
1) 미용실 이론
2) 블로그를 찾아온, 의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02. 의대생 이야기
1) 의대생 공감 이야기
2) 의대생 뇌 구조, 의대생들의 머릿속에는?
3) 수술복 거꾸로 벗지 않을게요!
4) 임상실습학생, PK들의 애환
5) 의대 교수님들의 뇌 구조
6)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절
7) CPX/OSCE에 대한 단상
8) 1박 2일의 의사 국가고시 스케치
03. INTERLUDE
의사가 되었습니다.
04. 청춘 의사의 병원 인턴 차트
1) 인턴 합격, 이제부터 시작
2) 공포의 ABGA
3) 환자와의 라뽀(Rapport)
4) 어머니의 마음
5) 채혈 배틀(battle)
6) 주치의 내과 인턴
7) 병원에서 마주치게 되는 편견
8) 환타(FANTA?!)
9) 직업 의식과 친절
10) 보령, 바쁜 도시를 벗어나기
11) 쾌락 적응 (Hedonic Adaptation)
12) First Incision 그리고 첫 걸음마
13) 지방 종합병원의 응급실 인턴
14) 인턴을 위한 생일빵
15)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 해
16) 마취 이륙하겠습니다.
17) 마취과 인턴의 주간
18) 마취과 인턴의 야간
19) 대학병원 성형외과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20) 극과 극의 성형외과
21) 30일 풀(full) 당직 그리고 강릉으로
22) 나는 저런 의사가 되지 말아야겠다.
23) 가을은 청춘 의사들에게 선택의 계절
24) 지방 파견의 끝, 응급실 회색 옷도 안녕
25) 암의 촉감
26) 하나의 수술방, 두 건의 수술
27) 초집도의 전통
28) 인턴 선생에게 해주는 충고
29) 어디로 가야하나
30) 소아과는 보호자를 달래는 곳
31) 운수 좋은 날
32) 소아과 인턴의 검사 따라가기, 검사 킵(keep)
33) 부정, 분노, 타협, 우울 그리고 수용
34) 비뇨기과가 꼭 그런 곳은 아니야
35) 일 대 일의 비밀, 그리고 미달
36) 인턴의 겨우살이, 전공의 시험
37) 폴리(Foley)
38) 남의 허리 수술하다가 내 허리 망가지겠네
39) 마지막 인턴 세대
40) 쿵짝!
41) 성형외과 픽스턴(Fix Intern)
42) 굿바이 마이 프렌드 Goodbye My Friends
43) 새로운 청춘 의사들이여 반갑도다.
44) 지나간 1년, 그리고 나의 전화번호부
05. OUTRO
내가 의사가 되던 해, 나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진단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