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말 탐정단
2025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뉴욕 양말 탐정단〉 출간-“어, 이거 뭐지? 와, 정말 놀라운 책이네.” 그렇게 발견되고, 입소문이 널리 퍼져마침내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로 그 책!두 아이가 뉴욕 시내 한복판을 가로질러 가고 있다. 복슬복슬한 강아지가 뒤따르고 웬일인지 앞서 가는 아이 손에는 흰 양말 한 짝이 들려 있다. 독특한 표지화가 단박에 이목을 끌지만, 처음에 이 책은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 어린이책을 처음 펴낸 작가인 데다가, 아주 특별한 이슈를 다루고 있지 않으며, 이야기의 분량도 비교적 적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눈 밝은 독자와 비평가들 사이에서 새롭게 발견되기 시작하면서 “우리가 드물게 만나게 되는 놀라운 책”이라는 입소문이 널리 퍼져 ‘올해의 화제작’ 리스트에 올랐고, 마침내 미국 최고의 아동도서상인 ‘뉴베리상’ 수상에 이르게 된 것이다.이 화제작의 주인공은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아주 매력적인 열 살짜리 소녀 ‘매그놀리아 우’이다. 여름 내내 부모님의 세탁소에서 보내야 하는 상황에 놓인 매그놀리아는 심심하고 외롭지만 매우 창의적인 캐릭터이다. 매그놀리아가 들려주는 내면의 독백은 독자들이 저절로 웃음을 터뜨리게 하고,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이야기와 빠른 속도감은 단숨에 마지막 페이지에 도달하게 만든다.‘목련’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매그놀리아의 일상은 뉴욕으로 이사 온 소녀 ‘아이리스 램’을 만나면서 활짝 피어난다. 금세 마음이 통해 절친이 된 두 소녀는 부모님의 세탁소에 버려진 양말들을 모두 주인에게 돌려주기로 의기투합하고 ‘양말 탐정단’이 되어 뉴욕 시내를 활보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