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파는 마법사
새아는 가을이 어떻게 오는지 참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가을을 싸게 파는 마법사 아저씨가 마을에 나타났습니다. 마법사 아저씨는 과일도 빨갛게 익게 하고 곡식도 노랗게 익게 합니다. 새아는 마법사 아저씨를 꼭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와 함께 마법사 아저씨를 만나러 들판으로 나가봅니다. 그리고 정말로 마법사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과연 들판을 지키고 있는 마법사 아저씨는 누구일까요?
뒷부분의 ‘책하고 새로운 이야기 나누기’에서는 ‘농사의 신 자청비’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자청비는 옥황상제의 아들인 문 도령과 하늘나라에서 편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늘나라의 곡식 씨앗을 들고 땅 세상으로 내려와서 인간들이 농사를 지으며 살게 했습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서 가을의 신비함과 곡식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