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단편소설로 세상과 나의 고민을 이야기하다!
두 현직 문학 교사가 쓴, 사연 있는 십대들의 공감과 치유가 있는 인문학 수업
‘너무나 재미있어서 도저히 졸 수 없는’ 리상 쌤의 단편소설 읽는 수업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바로 학생들이 직접 질문을 만들고 스스로 답을 찾아 나가는 것. 별일 없이 웃고 떠들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미지와 친구들은 숨겨 둔 상처와 고민을 하나씩 꺼내 놓는데……. 이 책을 쓴 두 문학 교사는 아이들과 울고 웃고 부대낀 10여 년의 경험을 토대로, 그들의 수업만큼이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소설이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이듯, 이 책에는 십대들의 고민과 그들의 리얼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십대 독자들은 무릎을 치며 공감하다 문득 자기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부모와 교사에게는 요즘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자소개
인천에서 국어 교사로 살면서 졸리지 않은 수업을 넘어 도저히 졸 수 없는 수업을 하려고 애쓰고 있다. 학생들이 주도하는 수업을 만들고자 음악이나 영화 같은 다양한 장르를 문학 수업에 활용하고, 학생들과 함께 시와 서평 쓰기, 시와 관련한 영상이나 영화 만들기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한다. 이런 경험들을 토대로 수업 기획에 관한 강의를 꾸준히 해 왔으며, 이 책을 썼다. 전국독서교사모임 ‘물꼬방’에서 명랑한 동료들과 즐겁게 공부하고 있다. 《국어 시간에 영화 읽기》(공저)를 펴냈다.
목차
머리말
1. 아침밥을 먹을 권리 _ 프란츠 카프카, 〈변신〉
그는 언제 벌레가 되었나 | 어디까지나 취향의 문제 | 어느 벌레의 이야기
2. 사랑인 듯, 사랑 아닌, 사랑 같은 _ 레스터 델 레이, 〈헬렌 올로이〉
로봇이 사랑을 고백한다면 |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까? | 보내는 것과 버리는 것 | 인간과 로봇을 구별하는 기준 | 사랑이라는 선택
3. 머리카락을 기를 자유 _ 김승옥, 〈역사〉
자율이냐 통제냐 | 내 삶을 누가 이끌어 갈 것인가 | 역사 대 역사 | 왜 하얀 벽지일까
4. 아파트를 구하라 _ 김경욱, 〈맥도날드 사수대작전〉
추락하는 자의 절박함 | 머리부터 발끝까지 ‘맥도날드화’ | 똑같은 얼굴들 | 3000억이 사라졌다!
5. 스마트폰 어벤져스 _ 배명훈, 〈타클라마칸 배달 사고〉
스마트폰 없는 여고생의 비애 | 질문이 뭐라고요? | 사막에서 벌어진 배달 사고 | 끝까지 지켜봐야만 한다
6. 여성, 실격 _ 다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
입을 수 없는 치마 | 스타킹의 딜레마 | 남자를 사랑할 수 없다 | 많이 아프지?
7. 반대편에 혼자 있기 _ 이응준, 〈레몬 트리〉
욕보다 더 참기 힘든 건 | 아무것도 아닐 수는 없다 | 반대쟁이가 된 이유 | 나는 다르게 살겠다
8. 빨간약, 혹은 대일밴드 _ 김소진, 〈자전거 도둑〉
여자의 유혹 | 죄책감이라는 상처 | 아픈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 | 상처, 그리고 빨간약
이 책에서 소개한 단편소설이 실린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