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아이들
아이들과 함께 자랄 판타지가 나타났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큰 사랑을 받는 판타지 작품들. 《해리포터》《나니아 연대기》같은 이야기는 전 세계 어린이들과 함께하며 상상과 꿈을 키워 줍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에는 어린 시절을 풍성하고 다채롭게 해 줄 판타지물이 드뭅니다. 어른들 잣대로 우리 아이들은 상상력이 부족하고 창의력이 아쉽다고만 할 뿐, 정작 허무맹랑하더라도 용기와 꿈을 주는 작품들을 많이 보여 주지 못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아주 반가운 작품 하나가 탄생했습니다. 바로 최정금 작가의 판타지 장편 동화《마지막 아이들》입니다. 엄마 아빠 없이 보육원에서 살던 파라나가 우연히 떠난 여행길에 닿게 된 환상의 섬 ‘가온’. 가온은 외부 사람이 찾아올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섬인데, 어찌된 일인지 파라나는 의식을 잃을 채로 해안가에 밀려와 있었습니다. 바깥 세계의 사람 파라나가 가온의 아이들인 바람칼과 세나, 풀치와 함께 떠나게 된 아주 특별한 여행.
이 책은 그 이상하지만 신 나는 (때론 무척 위험하다!) 여행을 기록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개의 계절의 문을 지나 가온의 심장이 있는 곳까지 가야 하는 순례 여행. 곳곳에 도사린 위험과 무시무시한 적들을 물리치고 온전히 여행을 마칠 수 있을지, 네 명의 아이들과 눈이 여섯 개 달린 개, 얀의 여행길을 바짝 쫓아가 봅시다. (경고! 떨어지면 위험하니 바짝 뒤쫓아 오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