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부처 의상
‘역사를 바꾼 인물 · 인물을 키운 역사’의 의상대사 편입니다. 이 시리즈는 어린이는 물론이고 청소년, 그리고 일반인들까지 부담 없이 읽고 폭넓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엮는 것을 최우선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의상이 당나라에 머물고 있을 때, 당에서는 신라에서 온 사신을 옥에 가두고 본격적인 신라 정벌을 추진했습니다. 이러한 계획을 알게 된 의상은 서둘러 귀국하여 문무왕에게 그 사실을 알렸습니다.
결국 의상의 보고로 문무왕은 당나라의 침입에 때맞춰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신라로 돌아온 의상은 낙산사의 관음굴에서 백 일 동안 기도하면서 불법을 깨우쳤고, 왕명에 따라 부석사를 짓고, [화엄경]을 토대로 화엄종을 창시하였습니다. 오랜 전쟁으로 백성의 삶은 황폐해질 대로 황폐해져 있었고, 의상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백성을 위한 불교 설법을 펼치는 데 온힘을 기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