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걸. 3: 헌터캠프의 비밀
▶독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진화하는 소녀 영웅, [헌터걸] 세 번째 이야기
2018년 4월 『헌터걸 ① 거울 여신과 헌터걸의 탄생』으로 출발한 [헌터걸] 시리즈는 수많은 한국 판타지 동화 가운데서 도드라지는 작품이다. 설화에서부터 오늘의 현실에까지 엄연히 존재하는 ‘나쁜 어른’들을 정면으로 드러낸 시선, 어른이 아닌 10대 헌터스(헌터걸, 헌터보이)가 그들을 직접 응징하는 전개, 그 맨 앞에 선 소녀 영웅 이강지는 신선한 동시에 낯설기도 했다. 이 작품의 독창적인 세계관이 처음부터 주목받은 것은 아니다.
[헌터걸] 시리즈의 저력은 『헌터걸 ② 헌터보이를 만나다』가 출간된 이후부터 드러나기 시작했다. 재미와 의미를 함께 추구해 온 많은 시리즈가 그렇듯 어른이 책을 추천하고 어린이 독자에게 전달되던 흐름이 바뀌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줄거리]
드디어 헌터 캠프가 시작되었다. 이번 캠프에서 강지의 목표는 바로 1등! 1등에게 주어지는 보상 배지를 모조리 차지하면 강지도 중수 승급 심사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강지는 캠프가 시작하자마자 고민에 빠진다. 서로 다른 무기를 가진 헌터들과 한 조를 이루면 천하무적일 줄 알았는데, 강지네 D조는 도무지 마음이 안 맞기 때문이다. 강지에게는 중수 자격이 없는 걸까? 그때 강지네 조의 표창 헌터 인아와 그물 헌터 교준이가 수상한 낌새를 알아차린다. 헌터 캠프 어딘가에 피리 부는 사나이 일당이 숨어들었다는 것이다. 헌터 캠프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