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슈가보이
몸과 마음에 멍이든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괜찮아, 슈가보이』는 가정 폭력으로 상처받은 슈가보이를 위한 책입니다. 저자는 이 동화를 통해 가정 폭력은 절대 감추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말해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용기를 내라고 조언합니다. 아빠의 가정 폭력에 시달리던 승우에게 담임 선생님과 친구들이 관심을 보이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었던 것처럼, 우리 주위에 있는 또 다른 슈가보이를 위해 용기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개인 혹은 사회의 작은 관심으로 가정 폭력으로 고통받는 우리 아이들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슈가보이라는 근사한 별명을 가진 승우는 기분 좋은 별명과는 달리 잔뜩 움츠러든 아이입니다. 승우의 아빠는 술만 먹으면 붉은 악당으로 변해 자기를 만만하게 보지 말라고 승우와 엄마를 때렸습니다. 대문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이웃들도 모른 척했고, 승우와 엄마도 반복되는 폭력을 어떻게 벗어나야 할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몸에도 마음에도 푸른 멍이 든 승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된 담임 선생님은 승우의 엄마를 설득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