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나 책을 읽을 수 있어요
세상 모든 아이에게 필요한 책읽기를 시작해요!
글을 읽을 준비가 된 아이와 양육자가 설레고 흥분된 마음으로 함께 한 장, 한 장 넘겨볼 수 있도록 구성된 그림책 『우리는 언제나 책을 읽을 수 있어요』.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진 그림책이지만 운율감이 살아있어 아이와 함께 노래 부르듯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현재 네 살배기 아들을 키우고 있는 KBS의 대표 아나운서 정세진이 엄마의 마음으로 번역하여 한결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문장으로 다듬어졌다.
유아들에게 독서는 단순히 정보와 재미를 제공받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책을 읽어 주는 사람의 온기, 표정, 말투, 책장을 넘기는 소리, 이야기 중간 중간 주고받던 대화들, 책의 질감, 냄새, 공간의 느낌 등 수많은 정서적 양분을 제공받게 되는데 이러한 경험은 단순히 정보를 일방적으로 얻고 배우고 체험하는 것과는 또 다른 차원의 경험이다. 이처럼 놀랍도록 훌륭하고 간편한 그림책이라는 도구는 아이의 삶을 폭넓게 넓혀 주고 풍요롭게 해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효과적이고 따뜻한 방식의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아이가 서로 주고받는 것, 전해주는 것, 함께 나누는 과정 자체에 대한 의미를 알아차릴 수 있게 해주고, 그림책을 가까이 두고 상상력과 이해력, 공감 능력을 키워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더불어 양육자에게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는 일은 아주 소중한 일이며, 또한 아이가 마땅히 누려야 할 일임을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