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넛지』의 공저자 캐스 R. 선스타인의
사회 변화에 관한 과학적인 통찰
사소한 사회적 혼란이 거대한 변화를 일으킨다
2017년 미국에서 시작된 미투 운동은 전 세계적으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퍼져 나갔다. 유명인들 사이에 일어나는 성폭력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일이었다. 그동안 유명인들은 왜 피해 사실을 드러내지 못했을까? 미투 운동은 어떻게 사회 변화를 이끌어냈을까? 미투 운동은 변화가 촉발되는 하나의 사례다. 역사적으로 프랑스 혁명, 노예제 폐지, 세계 인권 선언은 사람들을 속박에서 해방시켰고, 오늘날에도 성 소수자, 나이 등 다양한 종류의 차별로부터 저항하고 있다. 오래된 규범이 허물어지고 새로운 가치관이 자리를 잡을 때, 우리는 비로소 사회가 변했다고 느낀다. 그렇다면 변화는 언제, 어떻게 시작되는가?
세계적인 정책 전문가 캐스 R. 선스타인은 『변화는 어떻게 촉발되는가』에서 사회 변화가 일어나는 역동적인 과정을 면밀하게 들여다본다. 『넛지』의 공저자로, 행동과학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그는, 넛지nudge 이론을 정책 설계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현실 정치에서 실천해 왔다. 이번 책에서는 시민의 힘으로 변화가 촉발되는 현상(1부)부터 넛지의 활용과 한계(2부), 올바른 사회적 판단을 위해 경계해야 할 것들과 대안(3부)까지 거대한 사회 변화의 시작과 완성을 통찰한다. 이 책은 특정한 가치를 주장하기보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행동과학을 바탕으로 분석함으로써 나름의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 책을 통해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사회 현상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사회 변화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캐스 선스타인
저자 : 캐스 R. 선스타인
1954년생. 미국에서 가장 자주 인용되는 법학자. 시카고대학 로스쿨 및 정치학부 법학교수를 거쳐, 현재 하버드 로스쿨 교수로 있다. 2008년 출간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넛지』의 공저자로 유명세를 얻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규제정보국 국장으로 일하며, 당시 대통령의 〈정책 고문〉으로서 행동 경제학의 성과를 정부 정책에 활용했다. 이후 오바마 대통령의 정보통신기술검토위원회와 국방부 국방혁신위원회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백악관을 떠난 뒤에는 하버드 대학교 교수직으로 자리를 옮겨 하버드 로스쿨의 〈행동 경제학과 공공 정책 프로그램(Program on Behavioral Economics and Public Policy)〉을 창립하고 이끌었다. 2018년에는 인문, 사회과학, 법학, 신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학자에게 수여하는 국제 연구 상인 홀베르그 상을 수상했고, 2020년 세계보건기구 〈건강을 위한 행동 통찰력 및 과학에 대한 기술 자문 그룹(Technical Advisory Group on Behavioral Insights and Sciences for Health)〉 의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미국 의회 위원회에서 많은 주제에 대해 증언했으며, 유엔, 유럽 위원회, 세계은행 및 많은 국가 관계자들에게 법과 공공 정책 문제에 대해 조언했다. 현재는 영국의 행동 통찰력 팀의 고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넛지』(공저), 『스타워즈로 본 세상』, 『와이 넛지?』, 『와이저』, 『누가 진실을 말하는가?』, 『심플러』, 『우리는 왜 극단에 끌리는가』, 『루머』, 『왜 사회에는 이견이 필요한가?』 외 다수 있다.
역자 : 박세연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글로벌 IT기업에서 10년간 마케터와 브랜드 매너저로 일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면서 번역가 모임인 〈번역인〉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죽음이란 무엇인가』, 『플루토크라트』, 『이카루스 이야기』, 『디퍼런트』, 『더 나은 세상』, 『OKR』,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슈퍼펌프드』, 『행동경제학』 외 다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