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헤르만 헤세 시집』은 헤세의 1,400여 편의 시 중 우리나라 독자들의 감정과 이성에 잔잔하지만 폭넓은 공감을 줄 수 있는 105편의 시를 한데 묶었다. 또한 헤세가 직접 그린 수채화들을 함께 선별하여 시에 대한 보다 감각적인 이해를 가능케 했다. 고단하고 무기력한 일상 속에서 오감(五感)을 쉴 새 없이 혹사 당하는 현대인들은 헤르만 헤세의 진솔한 내면을 들여다보며 자기 자신에게로 향하는 길을 다시 한 번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헤르만 헤세
저자 헤르만 헤세는 1877년 독일의 소도시 칼브에서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시인이 되고자 수도원 학교를 중퇴한 뒤, 시계 공장과 서점에서 견습생으로 일했다. 이십대 초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소설 『페터 카멘친트』, 『수레바퀴 아래서』 등을 발표했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독일 포로 구호’ 기구에서 일하며 전쟁 포로들과 억류자들을 위한 잡지를 발행하고 전쟁의 비인간성을 고발하는 글들을 발표했다. 이후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동방순례』, 『유리알 유희』 등의 수준 높은 작품을 잇달아 탄생시켰고, 194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독일 문학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헤르만 헤세는 1962년 8월 제2의 고향 몬타뇰라에서 숨졌다.
역자 : 이옥용
역자 이옥용은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독문학을 공부하고, 독일 콘스탄츠대학교에서 독문학과 철학을 공부한 뒤,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
았다. 2001년 ‘새벗문학상’에 동시가, 2002년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에 동화가 각각 당선되었다. 2007년 동시로 제5회 ‘푸른문학상’을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 동시집 『고래와 래고』가 있다. 현재 번역문학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변신』, 『압록강은 흐른다』, 『그림 속으로 떠난 여행』, 『우리 함께 죽음을 이야기하자』, 『데미안』, 『헤르만 헤세 환상동화집』, 『헤르만 헤세 시집』 등이 있다.
목차
제1부 안개 속에서
둘 다 내게는 한가지│꽃핀 잔가지│혼자│파랑 나비│봄의 말│책들│어머니에게│구르는 낙엽│사랑하는 이에게│북쪽 나라에서│기도│여행 기술│아름다운 그녀│늦가을 산책│그 어딘가에│시든 잎│취소│흰 구름│난 여인들을 사랑하네│예술가│너 없이는│사랑하는 남자│플루트 연주│나비│라벤나│가을│소멸│위안│9월│행복│형제와도 같은 죽음│애인에게│사라져 버린 가락│작별에 즈음하여│어느 여인에게│잠자리에 들며│안개 속에서
제2부 작은 노래책과 함께
꿈│고요한 구름│두 골짜기에서│나의 고뇌│봄날│어느 날 밤 떠돌면서│격언│편지│높은 산에 저녁 오면│그는 어둠 속을 걸었다│여름밤│작은 노래책과 함께│로자 부인│8월 │밤│여름날 저녁│늦은 시간 거리에서│재회│그 순간│비 내리는 나날│맨 먼저 핀 꽃 │알프스 좁은 길│축제가 끝난 뒤│고즈넉한 밤│어린 시절│신음하는 바람처럼│어린 시절의 뜰│회복│냉혹한 사람들│가끔씩│목적지를 향해
제3부 여름의 절정
삼중창│여름의 절정│8월 말│여름은 늙어 버렸고…│여자 친구에게 보내는 엽서│교훈 │여름밤│꽃들은 흐드러지게 피고│어느 초상화에 관해서│고백│밤에 드는 느낌│일찍 온 가을│시들어 가는 장미│어느 친구의 부음 소식을 듣고│니논을 위하여│여름날 저녁│늦여름 나비들│어느 소녀에게│꽃의 삶│어느 시집에 바치는 헌시│사랑의 노래│병든 사람 │꽃, 나무, 새│편집자에게서 온 편지│11월│늙어 가기│첫눈│쾌락│덧없음│눈 속 방랑자│탄식│고통│하지만 우리, 은밀하게 갈망하지│회상│밤비│잠 못 이루는 밤│모든 죽음
역자해설
작가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