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걸출한 입담으로 들려주는 여덟 살, 그 시절의 이야기!
박민우의 장편소설 『마흔 살의, 여덟 살』. 마흔 살이 된 저자가 여덟 살 당시를 회상하며 써내려간 자전적 소설로 하늘이 내려준 고강도 밀착 집단 '가족' 이야기를 들려준다.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초, 가난하고 부족하기만 했던 미아리에서의 삶을 이야기한다. 무소불위의 힘으로 때리고 빼앗던 형, 핏줄이라는 구태의연한 가취에 귀결되는 가족애, 동네의 생태계에서 소외되는 왕따 등의 경험을 그려냈다. 실제와 소설의 경계를 넘나들며 생동감을 전하는 이 소설은 진한 공감과 애잔한 향수를 느끼게 한다.
저자소개
저자 : 박민우
저자 박민우는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지금은 방콕에서 머물고 있다. 한 달에 40만 원으로 산다. 하루 두 끼를 먹는데, 장 볼 때 유통 기간이 좀 된 채소나 고기는 담고 본다. 남미를 다녀오고 <1만 시간 동안의 남미>를 썼고, 아시아를 쏘다니고 <1만 시간 동안의 아시아>를 썼다. 중국 리장에서 눌러앉은 사람들 을 만나 <행복한 멈춤, Stay>란 책도 썼다. 시나리오도 썼다. 시나리오 작가 협회 우수상을 받았다. 충무로에서 패러디 영화 시나리오를 썼다가 엎어졌다. 여행기를 쓰고 EBS <세계 테마기행>, KBS <세상의 아침> 등에 출연했다. 어릴 때부터 등을 방바닥에 붙이고, 벽지의 무늬를 보며 혼자 이야기하고, 혼자 웃었다. 그 버릇이 여전해서 김치를 담그면서 이야기를 만들고, 김치찌개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완성했다. 세상에 없는 재미, 본인이 읽고 싶은 이야기를 쓰는 게, 박민우가 글을 쓰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