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사장 장만호
더운 김이 피어오르는 한 그릇의 따신 밥!
『식당사장 장만호』는 교통사고로 회사를 관두고 보상금으로 아내와 함께 식당을 차려 어엿한 ‘식당사장’이 된 장만호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재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소설이다. 대구 비산동 공단에 자리 잡은 식당 ‘공단숯불갈비’. 그곳에선 온갖 일들이 벌어진다. 주방과 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크고 작은 사연과 다툼, 주변 식당과의 보이지 않는 경쟁, 떨어지는 매출을 올리기 위한 갖가지 ‘작전’과 그들만의 비법, 독특한 작업 수칙과 서비스 요령, 취객들의 행패까지 세밀하게 그려내며 우리 사회의 구석진 곳에 있는 사람들까지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복귀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