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10대 언어보감
- 저자
-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권리교육팀
- 출판사
- 마리북스
- 출판일
- 2018-03-20
- 등록일
- 2018-11-14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9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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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잔소리 같은 지극히 당연한 말들이 왜 당연한지, 당연한 이야기로 들려주는 10대들의 도덕성ㆍ인성ㆍ생활 수행 프로그램
그 시기를 지나온 사람들은 지나온 날들이 더욱 또렷하게 잘 보인다. ‘시간’의 흐름 속에 그때의 일들이 점점 객관화되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 비밀을 알기에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은 늘 자녀들, 학생들에게 말을 아끼지 않는다. 부모님 말씀,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 친구들 험담을 하지 마라, 지각하지 마라, 공부해라…….
다 지극히 지당한 말이다. 막상 이런 말을 듣는 당사자라면 어떨까? ‘또 잔소리인가!’ 하는 마음이 들 것이다. 그래도 당시는 참 듣기 싫었던 그 잔소리 같은 말들이 살아가면서 두고두고 삶의 지침이 될 때가 많다.
더욱이 10대에 들었던 말들은 무의식 더욱 깊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어 인생 굽이굽이 불쑥불쑥 튀어나오기 마련이다.
요즘은 집에서나 학교에서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이 이런 말을 하면 “왜 그래야 하는데요”라고 반문하는 10대들이 많다고 한다. ‘고리타분하다’라는 생각에서일 것이다. 지극히 보편적이고 당연한 것일수록 ‘왜 그래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 인간의 도리, 진리와 연결되는 것들로, ‘옳다’는 것은 알지만 삶에서 실행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이 책을 저자들이 기꺼이 ‘고리타분한 꼰대’가 되기로 자처하고, 그 잔소리 같은 당연한 말들이 왜 당연한지, 그것들이 지금 우리 삶에서도 왜 유용하고 중요한 것들인지, 당연한 이야기로 들려주는 《10대 언어보감》을 만들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 말들을 흘려들을 수도 있지만, 계속 듣다 보면 머릿속에 남게 되고, 결국에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도 영향을 미쳐 수행의 단계로 나아가게 된다. 이것이 그 당연한 말들이라 칭하는 사람의 도리, 진리가 가지는 힘이다.
도덕성, 인성, 생활 방식, 옮고 그름에 대한 판단, 진리 추구…. 이런 전반적인 것을 점검해보기 좋은 책으로 학교에서 자유학기제, 창의적 특색활동 시간 등에도 추천한다. 1년 프로그램으로도 좋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권리교육팀
따돌림사회연구모임은 ‘평화적으로 교류하고 우정을 나누는 사람’을 길러 내는 것을 목표로 2001년부터 활동해 오고 있는 선생님들의 연구 실천 모임이다.
학교폭력을 비롯해 건강한 자아쌓기, 올바른 인성과 생활 교육 등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2018년 현재 정책팀, 서사교육팀, 교실심리팀, 권리교육팀, 우정교육팀으로 나누어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그 연구 결과를 책으로 출간해서 세상과 공유하고 있다.
학교폭력에 관한 《이 선생의 학교폭력 평정기》 《교실평화 프로젝트》 《이 선생의 학교폭력 상담실》 《이 선생의 학교폭력 특수전》, 10대들의 ‘건강한 자아쌓기’를 위한 《10대 마음보고서》 《진짜 나를 만나는 혼란상자》를 책으로 펴냈다.
권리교육팀은 공교육에서 좀 더 강화했으면 하는 도덕성, 인성, 생활 교육을 위한 대안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10대 언어보감》이 그 첫 결실이다.
언제나 진실을 직시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알며, 약자의 편에 서는 사람, 당당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사는 사람을 길러 내고자 하는 꿈과 목표를 가지고 있다.
김경욱(대표)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서 윤리를 가르쳤다. 학생생활연구회 회장, 참교육연구소 소장 등을 지냈으며, 따돌림 사회연구모임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박종철(팀장) 부천 소사고등학교 교사
김은주 인천 가좌고등학교 교사
박정은 부천 소사고등학교 교사
오은정 서울영화초등학교 교사
오정분 서울 신수중학교 교사
이송희 인천 인화여자중학교 교사
이효선 인천 예송중학교 교사
정진솔 김포 솔터고등학교 교사
최정인 구리 인창고등학교 교사
홍상희 서울 영원중학교 교사
김민수 고려대학교 대학원 재학 중
목차
프롤로그
여러분의 인생에 좋은 등대가 되어 주길!
1장ㆍ마음
나를 돌아보게 하는 좋은 말, 좋은 생각
좋은 마음에서 좋은 말이 나온다
화는 내 속에서 시작해서 내 속에서 멈추는 것이다
기쁨과 노여움을 쉽게 품으면 남이 속마음을 샅샅이 엿보게 된다
욕망에 얽매이면 마소처럼 남의 고삐에 매여 지낸다
얼굴 좋은 것이 마음 착한 것만 못하다
하늘이 나에게 복을 적게 준다면 나의 덕을 쌓아 막을 것이다
불만족을 받아들여야 비로소 만족의 덫에서 벗어날 수 있다
2장ㆍ도道
나를 이끌어 주는 인간의 도리
사람이라면 마땅히 해야 하는 일
높은 경지에 오른 사람은 잘난 체하지 않는다
만물을 소생시키는 봄바람과 같은 사람이 되어라
나의 허물은 보이지 않고, 남의 허물은 크게 보인다
덕이 주인이요, 재능은 종이다
자기 힘을 믿고 깝죽거리지 말며 남의 유능함을 시기하지 마라
일을 할 때 약간의 여유를 가진다면 귀신도 나를 해치지 못한다
3장ㆍ관계
우리 모두 승승할 수 있는 사람과 사람 사이
소문만 듣고 쉽게 미워하지 마라
사람은 천천히 사귀고 일은 처음에 신중히 하라 ㆍ
이기지 말아야 할 때는 이기지 않는 게 용기다
친구의 단점은 간곡히 덮어 주어라
남이 나를 비난하거나 속인다면 비난받거나 속은 자신을 돌아보라
남의 꺼림을 받을지언정 아부하는 태도로 마구 용납해서는 안 된다
인내와 굴종은 다르다
4장ㆍ삶의 자세
내가 당당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삶이란
언어는 곧 인격이다
뜻을 굽혀 남의 환심을 얻지 마라
악함 속에 선함으로 가는 길이, 선함 속에 악의 뿌리가 있다
깨끗함은 더러움에서 나오고, 밝음은 어두움에서 생긴다
하는 일마다 조심스럽게 정성을 다하는 것이 배움이다
내 뒤에 올 사람을 생각하라
남에게 의존해 살아가면 수치심에서 벗어날 수 없다
선거이 수사와 이순신 장군의 고귀한 이별과 세 가지 우정
5장ㆍ옳고 그름
변하지 않을 세상의 잣대
‘좋다’는 ‘옳다’와 함께하는 것
화려함과 담박함을 혼동하지 마라
누가 보든 말든 참되고 솔직하게 하라
약속을 지켜야 정의가 무너지지 않는다
옳음을 택하되 이로움도 얻을 수 있도록 하라
뉘우침에도 도道가 있다
행복이란 평등한 관계 속에서 얻어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