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오래된 운명의 숲을 지나다(조선의 작은 이야기 3)

오래된 운명의 숲을 지나다(조선의 작은 이야기 3)

저자
류정월
출판사
이숲
출판일
2009-10-15
등록일
2015-01-02
파일포맷
PDF / EPUB
파일크기
14MB
공급사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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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당신은 운명을 바꿀 수 있는가
조선의 운명설화와 동서양 신화에 숨은 운명의 비밀을 파헤치다

인간의 운명에 관하여 고찰한 역사서『오래된 운명의 숲을 지나다』. 이 책은 운명론적 사고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조선시대 설화, 점술, 예언, 그리고 동서양의 신화와 다양한 운명담을 살펴본다. 주위를 돌아보면 남다른 노력 없이도 10년 만에 눈부신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아무 잘못 없이 나락으로 떨어진 사람도 있다. 10년 후 그들은, 당신의 처지는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만약, 이 모든 것이 누군가 미리 짜놓은 각본에 따른 것이라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 사회에는 운명에 대한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신들의 왕 제우스는 트로이 전쟁에 나선 자신의 아들 사르페돈의 죽음을 미리 알았으면서도 그를 구하지 못한다. 인왕산 아래 왕기(王氣)가 있다는 말에 바짝 긴장한 광해군은 그곳에 살던 정원군의 땅을 빼앗아 그 터에 경덕궁을 지었지만, 결국 반정이 일어나 정원군의 아들 능양군에게 왕위를 빼앗긴다. 이처럼 부자가 되는 것도, 천생연분을 만나는 것도, 과거에 합격하고 출세길에 오르는 것도 모두 운명이라고, 동서고금의 모든 운명설화는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운명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지도, 합리적 사고의 중요성을 경시하지도 않는다. 그의 주된 관심은 운명의 존재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 있기 때문이다. 운명의 가치는 이미 정해졌다고 믿는 각본을 어떻게 활용하고, 그 유효성을 어떻게 극대화할 것인지 고민하는 데 달렸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 책은 우리가 어떤 운명을 타고났든, 어떤 불운에 시달리든, 중요한 것은 자기 삶을 사랑하고, 인간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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