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365일 반복되는 골치 아픈 메뉴 고민의 쳇바퀴에서 벗어나게 해줄 1식 4찬 30일 레시피를 공개한다! 마트 세일 정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어떻게 하면 맛있고 건강한 요리를 만들까 고민하는 대한민국 평범한 주부의 시각에서 탄생한 생활밀착형 레시피를 만나보자. 『오늘 뭐 해먹지?』는 1년에 한 번 해먹을까 말까 한 그림의 떡 같은 레시피 대신, 우리 식탁에 늘 오르는 반찬들을 쉽고 맛있고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만드는 집밥 고민 해결 레시피가 가득하다. 30일 레시피만 있으면 날마다 새로운 메뉴로 맛있는 집밥을 차릴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저자 : 이필주
저자 이필주는 남편의 해맑은 미소에 반해 겁도 없이 9남매 맏며느리가 되었다. 9남매 맏며느리가 챙겨야 할 살림은 스케일이 엄청났다. 2박 3일의 김장기간 동안 적게는 300, 많게는 400포기의 배추를 다듬고 절이고 버무려야 했다. 9남매가 한자리에 모이는 날이면 식당에서 사용하는 커다란 전기밥솥 두 개에 밥을 하고, 갈비 12kg이 한 끼에 동나곤 했다.
날마다 부엌에서 좌충우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주변 사람들이 ‘비법’이라고 부르는 수십 권의 레시피 노트를 갖게 되었고, 30인분 명절 음식도 허둥대지 않고 만들어낼 만큼 내공이 생겼다. 이 집 저 집에 반찬을 나눠주고, 내 집을 찾는 손님은 절대 빈속으로 보내지 않다 보니 ‘분당 장금이’라는 쑥스러운 별명도 얻게 되었다. 결국, 지인들의 성화에 요리를 가르치는 선생이 되었다.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가족들을 위해 맛있는 ‘밥’을 차려주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해왔는데, 삼시세끼 셀 수 없이 차린 ‘밥’이 그녀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다.
이 책은 주부라면 하루에도 몇 번씩 내뱉는 “오늘 뭐 해먹지?”라는 고민에서 출발한다. 요리 좀 한다는 그녀 역시 삼시세끼 찾아오는 메뉴 고민의 쳇바퀴에서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제안하는 반찬 하나하나에는 맛, 가족 건강, 요리 시간, 경제성에 대한 대한민국 보통 주부들의 고민이 녹아들어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감칠맛 나는 조미료는 ‘정성’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오늘도 부엌에서 소박하지만 중독성 강한 집밥을 요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