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에게 엄마는 꽃의 단비처럼, 꿀 찾는 나비의 꽃처럼 소중한 존재입니다. 깜깜한 어둠 속에서도 빛을 비춰주고 항상 지켜봐주는 달님과 같은 존재입니다.
우리에게 엄마는 눈, 코, 입, 귀, 손 모두를 활짝 열어놓는 분입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 원하는 것을 조건 없이 내어주시는 분입니다. 아주아주 큰 존재이지요.
하지만 엄마에게 그렇게 많이 받고도 우리는 더 바랍니다. 엄마가 해주셨던 반만큼도 해드리지 않으면서 엄마는 그래주셨으면 합니다. 조금만 부족하다 싶으면 금방 투정을 부립니다.
엄마는 언제나 우리에게 무언가를 주어야만 하고 언제나 참아야만 하고 힘들거나 슬퍼도 웃어야만 할까요?
햇빛 쨍쨍 맑은 날이 있고, 구름 잔뜩 낀 흐린 날이 있듯이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맑은 날과 흐린 날이 있습니다. 엄마도 우리처럼 슬픔과 좌절을 겪고 우울한 날이 있지요. 그 사실을 평소에 잊고 사는 듯합니다. 어떨 땐 알면서도 무심히 넘기기도 하지요. 우리에게 당신을 활짝활짝 열고 내어주시는 엄마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엄마가 흐린 날일 땐 어떻게 할까요?
엄마가 우리에게 해주셨듯이 활짝활짝 열고 안아드리면 어떨까요?

저자소개

상명대학교에서 지리학과 의류학을 전공하고, 'SI그림책학교'를 나왔으며, 2009 한국 안데르센상 동상을 수상하였습
니다. 그린 책으로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안내견 훈련사가 될테야'가 있고, 현재 월간 '앙코르 라이프'에 '장미
눈에 우리아빠'를 연재중입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