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조선 최고의 문장가 연암 박지원의 글쓰기 비밀은 무엇일까?
'연암 선생에게 직접 글쓰기를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연암 박지원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이며 탁월한 글쓰기 이론가이다. 게다가 그의 이론과 문장은 비판적·논리적 글쓰기의 정신과 방법을 담고 있어서 오늘날 더욱 유효하다.
소설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에서는 연암의 글을 둘러싼 표절 시비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연암의 글쓰기 비밀이 하나씩 드러난다. 이 책은 연암의 글쓰기를 다룬 본격소설로 사실과 허구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는 팩션(faction)이다. 또한 글쓰기를 중심으로 연암과 그의 시대를 형상화한 역사소설이면서 동시에 실용적인 글쓰기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차원에서는 '인문실용소설'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연암의 인문 정신과 깊이를 제대로 담았으며 동시에 추리와 메타 소설적인 스토리텔링을 정교하게 결합했다.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대학원에서 인공지능, 미국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에서 IT기업가과정을 수료했다. 웅진출판 인터넷사업본부장, (주)오란디프 대표이사를 지내며 인쇄 매체를 포함하여 게임, 영상, 온라인 분야에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했다. 문학과 철학을 비롯한 인문학, 경제학 등의 사회과학 그리고 자연과학에 걸친 다양한 주제에 관심을 가져 왔으며, 최근에는 인간의 사고 과정과 지식의 구조화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에 대한 학제적 탐구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개인과 사회에 필요한 대안적 가치를 테마로 한 스토리텔링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스토리로직의 대표이며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스토리텔링 클리닉’, 한국언론재단 기자교육과정에서 ‘내러티브 글쓰기’, KBS PD연수과정에서 ‘논픽션 스토리텔링’ 강의를, POSCO, LG, KT 등에서 스토리텔링 관련 강의를 했다. 『배려』 등 다수 도서의 기획 및 스토리텔링 디렉터로 참여했으며, 지은 책으로는 『경청』,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이상 공저), 『원칙 있는 삶』이 있다.
목차
서장
1장 제비가 날다
1. 책이 인연을 만든다 / 2. 아버지를 따르다 / 3. 연암에게 가르침을 청하다
2장 붉은 까마귀를 보다
1. 푹 젖는 것이 귀하다(글쓰기 법칙 : 정밀하게 독서하라) / 2. 글쓰기를 겨루다 / 3. 천지만물이 모두 책이다(글쓰기 법칙 : 관찰하고 통찰하라)
3장 문장가 한신을 되새기다
1. 박제가를 만나다 / 2. 법고창신의 이치를 배우다(글쓰기 법칙 : 원칙을 따르되 적절하게 변통하여 뜻을 전달하라)
4장 이는 어디에서 생기는가
1. 사이의 묘를 깨닫다(글쓰기 법칙 : 관점과 관점 사이를 꿰뚫는 ‘사이’의 통합적 관점을 만들라) / 2. 스스로를 잊지 말라
5장 사마천의 마음을 배우다_1. 글쓰기를 병법에 비유하다(글쓰기 법칙 :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글쓰기 수칙 11가지) / 2. 사람 사이에는 무엇이 있나
6장 기이문을 보내다_1. 다시 만나다 / 2. 나비 잡는 마음을 배우다(글쓰기 자세 : 사마천의 분발심을 잊지 말라)
종장
후기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