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으로 영화읽기
패리스 힐튼의 옷방부터 전지현의 트렌치코트까지, 최신 영화 속 패션의 기호학과 스타일 아이디어들!
패션은 언제나 영화의 중요한 볼거리였다. 이 결합은 시각적 즐거움을 더해줄 뿐 아니라 때로 영화의 의미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며, 패션과 문화의 상관관계를 이해하는 관객들에게는 일종의 지적 유희마저 선사해준다. 보다 실용적인 소득도 있다. 근사한 배우들과 패션 전문가들이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 지정한 의상을 통해 우리는 패션의 T.P.O(시간, 장소, 경우(Time, Place, Occasion)에 따른 옷차림)를 배우고, “내일 뭐 입지?”라는 인류의 영원한 숙제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도 있다. 이 책은 그 각각의 목적에 부합하는 44편의 영화를 때로 영화 저널리스트의 관점에서, 때로 패션 칼럼니스트로서 분석하고 대중적으로 풀어쓴 것이다. 영화주간지 <매거진 M>에 2년여 동안 연재했던 글들을 엮었다. <패션으로 영화읽기>는 패션 애호가들에게는 문화적 깊이를, 영화 팬들에게는 스타일에 대한 관점을, 양쪽 모두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공감을 안겨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