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구한말에서 해방과 분단, 4.19혁명과 5.16쿠데타를 거쳐 전태일 열사의 분신까지, 카메라가 우연히 포착한 드라마틱한 한순간, 말하자면 ‘카메라가 포착한 역사’를 들려주는 책
저자소개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서울에서만 살아왔다. 어릴 적 위인전을 옆에 끼고 살고, 허구한 날 TV 사극을 시청하며, 국사 교과서로 공부에 찌든 머리를 식힌 끝에 연세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했다. 같은 대학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나이 서른에 한양여고(현 한양사대부고)에서 교편 생활을 시작했다. 여자고등학교에 부임하며 느꼈던 설렘과 여학생들에 대한 환상은 일주일 만에 산산조각 났지만, ‘알을 깨고 나오는 고통’을 경험한 뒤 역사 교사의 임무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깨에 힘을 뺀 역사, 사람이 살고 있는 역사를 가르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국사가 제일 재미있는 과목’이라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
목차
들어가며
1부. 1910-1929
1. 칼을 찬 교사
2. 대한제국 황제의 일본식 장례식
3. 꼬마 독립투사의 초롱한 눈망울
4. 식민지 소년들, 목 놓아 독립을 외치다
5. 돌아오지 못한 독립군 대장
2부. 1930-1945
1. ‘모던 보이’의 함박웃음
2. 우리, 독립을 노래하노라
3. 영어와 ‘모던 걸’
4. “어머니, 배고파요, 집에 가고 싶어요”
5. 일본 항복 하루 전
3부. 1945-1953
1. 여운형, 그리고 건준의 ‘일일천하’
2. 북한 건준의 거목, 패배하다
3. 냉전의 시대, ‘통일’보다 ‘반공’이 힘이 셌다
4. 4·3의 눈물
5. 독립운동과 통일의 거목, 쓰러지다
6. 이승만의 거짓말, 이승만의 오만
7. 패전국의 승리, 승전국의 패배
4부. 1953-1961
1. 망령된 왕조의 꿈
2. 백색 테러의 시대
3. 진보의 꿈,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다
4. “나 이강석이오. 아버님 명을 받아 왔어요.”
5. 어머니, 저를 책하지 마옵소서
6.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7. 장면의 반짝이는 구두
5부. 1961-1971
1. 유신의 소통령, 또는 ‘버러지 같은 지식’
2. 중학교 입학시험과 우골탑
3. 박정희 무덤에 침을 뱉으러 왔다
4. 파병 31만 명, 그리고 씻을 수 없는 후유증
5. 삼성, 사카린, 그리고 정경유착
6. 일그러진 ‘기업인 신화’의 탄생
7. 사형수와 3선 개헌
8. ‘없는 자’ 없어지고 ‘가진 자’ 더 가지다
9.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