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서태후
중국이 낳은 3대 여걸의 한 사람이고, 근세의 세계 3대 여왕이라고 불리우는 서태후를 조명하였다. 어린 시절 그녀는 가슴에는 정열을 담고 있으면서도 머리는 냉철할 정도로 지성을 갖춘 아이였다. 그녀는 열정과 야망을 품고 청나라의 왕후가 된다. 19세기 제국주의의 소용돌이 속에서 서태후의 열망은 정치와 만나 자식을 죽음으로까지 몰아넣는다. 결국 중국의 안위보다 자신의 권력과 사치를 중요시한 서태후는 조카를 양자로 삼으면서 왜곡된 권력의 끝을 향해 치닫고, 결국 천하의 중심이었던 중국은 모래성처럼 무너져내리기 시작한다.
이 책은 평등사회를 넘어 양성사회를 표방하는 현대를 살면서 서태후의 삶을 통해 중국과 여성의 삶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그녀가 악녀인지 지략가인지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