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배우는 논술] 28일 후
오늘 날, 영화는 오락을 넘어 일상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영화는 대체학습의 수단으로도 유용합니다.
인권이나 평등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말로 설명하는 대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아프리카 수난사인 〈아미스타드〉를 보여준다면 이해가 훨씬 빠를 것입니다. '인간의 위대한 점은 한 사람의 매몰된 광부를 위해 그를 모르는 여러 사람이 기꺼이 목숨을 건다는 것'이라는 까뮈의 경구를 재난 영화인 〈타워링〉과 대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영화는 자칫 대화가 단절되기 쉬운 부모와 아이들의 매개체가 될수 있습니다. 함께 영화를 보고 여러 각도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기도 쉽고 친밀감도 돈독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영화 〈싸움의 기술〉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자세히 안보면 안보이지." 자세히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로 배우는 논술〉,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