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바다
여든 살이 넘어도 물질을 하는 해녀 할머니의 실제 삶을 바탕으로 쓴 동화 『엄마의 바다』. 일제 강점기와 광복 시기를 거쳐 오늘날까지 힘겹게 살아온 우리 어머니들의 질곡한 삶의 이야기가 작가의 따뜻한 내면과 어우러져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어렵고 힘든 세월 속에서도 어느 누구에게 기대지 않고 따뜻하게 품어 안으며 스스로 일어선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을 아름답고 당당하게 그려냈다. 또한 이 작품은 할아버지에게 속아서 새엄마로 시집온 할머니와, 해녀 일을 하다 잠수병에 걸려 죽은 어머니의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며 새엄마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주인공 다빈이의 성장 동화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