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내 나이 열다섯 살, 모든 도시가 나를 쫓고 있다!
[리버보이] 작가 팀 보울러의 지독하게 아름답고 위험한 성장소설
수많은 전작을 통해 청소년 성장소설의 지평을 새롭게 연 작가 팀 보울러. 그가 자신의 전매특허인 ‘판타지’ 대신 이번에 선택한 것은 ‘리얼리티’다. “영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범죄, 특히 칼을 사용한 폭력사건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집필을 시작했다. 십대들은 폭력을 막연하게 또래의 동경을 얻을 수 있는 도구나 용기의 상징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 폭력은 그것을 휘두르는 사람에게 가장 큰 고통을 몰고 온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싶었다”는 말로 이번 작품의 집필 배경 및 변화의 배경을 설명한 그는, 이전의 환상적인 느낌 대신 짧고 간결한 호흡으로 ‘길거리 소년의 삶’을 속도감 있게 펼쳐냈다.
이번 편에서는, 블레이드의 가슴 아픈 과거와 그가 숨겨왔던 사건이 낱낱이 밝혀진다. 납치된 어린 소녀의 행방을 직감적으로 깨닫는 블레이드. 그는 어린 소녀를 찾기 위해 목격자 소녀와 함께 자신이 나고 자란 도시로 돌아가지만 과거의 기억 때문에 괴로워한다. 태어나자마자 이름도 없이 버려졌던 소년, 그렇기 때문에 수십 개의 이름으로 불렸던 소년. ‘블레이드’는 가장 불행했던 그곳에서 아주 잠깐 동안의 행복했던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인 어린 소녀를 되찾기 위한 계획을 준비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위험과 직면하게 되는데……
저자소개
'해리포터'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카네기 메달을 수상하면서 일약 세계적인 작가 주목받은 청소년소설가. 1953년 영국 엑세스 지방에서 태어났다. 노르위치 대학을 졸업한 후, 교사와 번역가로 활동하다가 마침내 청소년문학 작가로 데뷔했다. 10대들의 꿈, 사랑, 우정, 가족애 등을 감성적이고 환상적인 미스터리와 절묘하게 혼합해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재탄생시키는 데 탁월하며 현재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성장소설 작가이다.
첫 작품인 『꼬마 난장이 미짓』으로 Beligian Boekenwelp Award와 뉴욕도서관 청소년문학상을 받았다. 1997년 『리버보이』가 영국 카네기 메달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어 경쟁작 『해리포터』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수상작이 되었다. 그 밖의 주요 작품으로는 『스쿼시』(랭커셔도서관 청소년문학상 수상) 『스타시커』(앵거스 도서상, 뉴욕도서관 청소년문학상 수상) 『스톰 캐쳐』(랭커셔도서상 수상) 『프로즌 파이어』 등이 있다.
『리버보이』와 『스타시커』 등으로 세계인들을 사로잡은 팀 보울러는 국내에서도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팀 보울러는 그만이 가진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문학관을 정립, 청소년뿐 아니라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팀 보울러는 이러한 호평에 만족하지 않고 지금도 끊임없이 스타일을 변화·발전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환상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과감하게 탈피하여, 십대들의 폭력과 범죄, 불안과 같은 현실의 문제들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냄으로써 자신의 작품세계를 한층 더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