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가 몰랐던 숨은 진주들을 접할 수 있는 진정한 터키 기행문
터키, 그 중에서도 그리스-로마-이슬람 역사의 살아 있는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지중해와 이스탄불 지역을 여행하면서 느낀 감동을 생생하게 담은 기행 형식의 에세이다. 저자는 현지인들과의 교류하고 그들의 독특한 문화와 일상 생활에 대한 섬세한 고찰, 그리고 한국인에 대한 특별한 호의 등을 마치 독자들이 함께 여행하는 것 같은 생생함을 책에 고스란히 담아 내고 있다. 아마추어 사진 작가이기도 한 저자의 사진은 글과 함께 풍부한 현장감을 담아 내는 훌륭한 매개가 되어 다른 여행서와 확연한 차별화를 보여 준다.
저자는 무엇보다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여행이라는 틀을 빌려 터키 땅에서 부침을 거듭했던 다양한 문명과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세계 역사의 연결 고리를 기록, 재미와 지식을 함께 전해준다.
저자소개
사강(思江, sagang)이란 필명으로 전국을 돌며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 ‘길 따라 바람 따라’ 등 국내외 여행기를 그의 개인 블로그 (sagang.blog.seoul.co.kr)에 연재하고 있다. 서울신문 기자, 인터넷부장, 뉴미디어 국장 겸 비상임 논설위원, 편집위원 등을 거쳐 편집국 선임기자로 재직 중이며, 2008년에 ‘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 1권, 2009년에는 2권을 냈다. 특히 1권은 문화관광부 추천교양도서, 올해의 청소년도서, 교사들의 모임인 책따세 추천 도서로 선정됐고,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글과 사진이 실렸다.
목차
제 1장. 숨겨진 세계사
내 생애 가장 긴 휴가
지상의 천국 보드롬에 도착하다
모스크에서 만난 무슬림들
보드롬성, 그리고 숨겨진 세계사
터키의 닭은 개처럼 울더라
마우솔레움, 그 허무한 욕망의 끝
제 2장. 홀로 보낸 한나절
유령도시 카야쾨이에 가다
리키아 고대무덤을 들여다보다
시골마을에서 홀로 보낸 한나절
하늘을 나는 사람들을 만나다
그녀가 페티예에 눌러 사는 이유
화요장터에 그들이 있었다
제 3장. 산타클로스를 만나다
샤클르켄트 협곡에서 만난 위기
유람선 위의 전직 어부 부부
카쉬의 아가씨는 예뻐요
산타클로스의 진짜 고향을 가다
도둑맞은 성 니콜라스의 유해
제 4장. 황홀한 지중해
터키에는 정말 터키탕이 있을까?
라라비치, 그리고 집시 이야기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
로마의 목욕탕과 아고라를 가다
아폴론신전에서 클레오파트라를 추억하다
알란야의 비경과 늘어진 개 팔자
제 5장. 이스탄불로 가는 길
이스탄불로 가는 길에 일어난 일들
성소피아 성당에서 본 종교의 공존
톱카프궁전과 비극의 여인들
이스탄불의 ‘총알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