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타인에 대한 연민 : 혐오의 시대를 우아하게 건너는 방법
- 저자
- 마사 누스바움 저/임현경 역
-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RHK)
- 출판일
- 2020-10-21
- 등록일
- 2021-12-13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49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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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타인에 대한 인류의 두려움을 탐구하는 세계적 석학의 지혜로운 시선 현대 사회, 고속 성장의 시대는 끝났다. 아메리칸 드림의 종말과 노동자 계급의 절망, 최근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의 공포 앞에서 민주주의는 과연 후퇴하고 있는가, 전진하고 있는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은 시민들은 불확실한 삶 앞에서 쉽사리 두려움이란 감정에 잠식당한다. 이러한 두려움은 종종 타인(기득권 또는 소수 집단)에 대한 혐오, 분노, 비난과 뒤섞인다. 이성적 사고와 건설적 협력 대신 손쉬운 타자화 전략을 선택해 나와 타인의 날선 경계를 짓게 한다. 성별, 종교, 직업, 나이, 장애, 성적 지향 등 다양한 사회적 편 가르기의 근본에는 인간의 내밀한 감정이 배어 있다. 계급 계층 간 갈등, 여성 혐오, 진보와 보수의 대립 등 이러한 정치적 감정들은 늘 이면의 권력자들에 의해 교묘히 조종되어왔다. 세계적 석학이자 정치철학자인 저자 마사 누스바움은 2016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던 날 밤 느꼈던 통렬한 무력감을 기반으로 이 책, 『타인에 대한 연민(원제: The Monarchy of Fear)』을 써내려갔다.
저자소개
세계적으로 저명한 법철학자, 정치철학자, 윤리학자, 고전학자, 여성학자. 하버드대학교 철학과와 고전학과에서 교수직을 시작하여 석좌교수가 되었으며, 1980년대 초에 브라운대학교 철학과로 옮겨 역시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시카고대학교 철학과, 로스쿨, 신학교에서 법학, 윤리학 석좌교수로 활발히 강의하고 있다. 학문적 탁월성을 인정받아 미국철학회장을 역임했고,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지성에 두 차례(2005, 2008)나 선정되었다. 《혐오와 수치심》, 《시적 정의》,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 《인간성 수업》, 《학교는 시장이 아니다》, 《역량의 창조》 등 국내에 다수의 저서가 번역 출간되었다.
목차
추천의 글_세상을 바꾸는 단초서문_2016년 11월, 그날 밤1장 오해 아닌 이해를 위하여-아메리칸 드림에서 깨어난 미국-두려움 옹호자와의 대화-철학은 사회를 구할 수 있는가-우리는 온전히 이해해야 한다2장 생애 최초로 마주한 두려움-인간은 무력하게 태어난다-두려움이 정치에 이르기까지-유치한 나르시시즘을 벗어나-무슬림은 우리와 다르지 않다-고통은 타인의 탓이 아니다3장 두려움이 낳은 괴물, 분노-항상 분노하는 나라에서-부당함이란 뿌리에서 자라난 분노-분노의 몇 가지 오류들-보복 없는 저항을 향해4장 혐오와 배제의 정치학-하찮은 집단은 없다-원초적 혐오는 죽음을 향한다-투사적 혐오와 편 가르기-우리가 진실로 혐오하는 것-왜, 지금, 혐오인가5장 시기심으로 쌓아 올린 제국-시기는 비판이 될 수 없다-불확실성에서 태어난 감정-혁명가들의 선택지-로마 제국은 재현되지 않는다6장 성차별주의와 여성 혐오-유독한 감정들의 혼합-성차별과 여성 혐오-여성을 가두려 하는 이들-두려움이 만든 모든 감정을 넘어서7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아간다-감정에도 상상력이 필요하다-유익한 희망이란-두려움 뒤에는 희망이 있다-인간을 포용하는 예술적 발걸음-철학자들은 항상 말한다-품위 있는 투쟁-주로, 사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