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예순 번째 생일을 맞아 훌쩍 떠난 아프리카 방랑기!
평화봉사단원 출신의 세계 3대 여행작가 폴 서루의 『아프리카 방랑』. 우리는 아프리카가 인류의 탄생지라는 사실은 역사학과 인류학 등을 통해 배웠다. 하지만 아프리카에서 우리에게 들려오는 소식은 언제나 암울하기만 하다. 이 책은 이집트의 카이로부터 남아프리카공하국의 케이프타운까지 육로로 종단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 여행작가의 경험을 담아낸, 느리고 위험하고 불편한 아프리카 여행기다. 아프리카에 대한 암울한 소식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직접 확인하겠다는 생각으로 2001년 예순 번째 생일을 맞아 30여 년 전의 젊은 시절 평화봉사단원으로서 근무한 아프리카 여행을 떠난 저자의 행적을 따라간다. 기아와 질병, 전쟁과 난민, 강도와 구걸, 대자연과 야생동물, 그리고 기이한 풍습 등 감상적 연민과 원시에의 동경을 넘어 아프리카의 실체를 찾아나가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암흑성 아프리카로의 탈출
1. 이집트 카이로 세상의 어머니라는 이름의 도시
2. 이집트 아스완 나일 강, 신들의 흔적을 따라서
3. 수단 옴두르만 알라는 살아 계신다, 춤추는 탁발승들
4. 수단 하르툼 모래를 베개 삼아 잠들며 사막을 가로지르다
5. 에티오피아 하라르 랭보의 발자취가 남은 야생의 도시
6.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그들은 모두 감옥에 있었다
7. 케냐 마르사비트 무장 강도들이 출몰하는 무법지대
8. 케냐 나이로비 FBI도 도둑맞는 범죄의 온상
9. 우간다 캄팔라 수상이 된 옛 친구 아폴로
10. 우간다 포트 벨 화물선 우모자 호를 타고 빅토리아 호수를 건너다
11.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망고나무 그늘에 모여 앉은 게으름뱅이들
12. 탄자니아 음베야 찰나여서 더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황혼
13. 말라위 릴롱궤 반짝이는 흰색 랜드로버를 탄 사람들
14. 말라위 좀바 35년 만에 돌아온 소체 힐 학교
15. 모잠비크 카이아 통나무배를 타고 국경을 넘다
16. 짐바브웨 하라레 백인들의 농장을 점거한 아프리카인들
17.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제3세계 아프리카 속의 제1세계
18.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인류의 발상지, 온갖 인종이 모여드는 곳
19.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라말라 야생동물 보호구역의 ‘인간’ 동물들
20. 모잠비크 마푸투 아름다운 관광도시의 음울한 얼굴들
21.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길의 끝에 이르다
에필로그 블루트레인 블루스
옮긴이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