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당신도 ‘이방인’처럼 혼자 겉돈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서동주는 ‘빛 좋은 개살구’다. 겉으론 ‘스타 2세’, ‘금수저’, ‘엄친딸’로 화려해 보이지만, 속으론 평생 가십에 시달리며 가정 폭력을 겪은 상처투성이! 아빠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13살에 미국으로 떠난 소녀는 자립을 위해 매일 이불 속에서 스탠드를 켜고 울며 공부했다. MIT를 졸업하고 고향인 한국에 돌아오고 싶었지만, 교수가 되라는 아버지의 강요에 어쩔 수 없이 와튼 스쿨에 진학했다. 유일한 탈출구로 선을 본 남자와의 결혼을 선택했고, 남편을 따라 여러 도시를 떠돌다 어느덧 30대가 되어 타국에서 홀로 어른이 되었다. 아빠에게 매 맞은 엄마의 편을 든단 이유로 아빠에게 협박을 당하다 결국 절연하고, 자신도 빈털터리, 백수, 이혼녀로 상처뿐인 삶을 살다 아픔을 딛고 ‘경단녀’에서 세계적 로펌의 변호사가 된 그녀! 누군가에겐 가벼운 가십일지라도 그녀에게는 삶을 누르는 비극이었다. ‘이방인’처럼 겉도는 혼자들을 위한, ‘파란만장’ 서동주의 따스한 프리 허그!
저자소개
어려서부터 일기 쓰기를 좋아했다. 그러나 일기장을 아무리 숨겨도 기어코 찾아내 읽고, 마음에 안 들면 혼내는 아빠 때문에 중단해야 했다. 엄마의 바람대로 피아노와 미술을 배웠지만, 수학이 좋아서 MIT 수학과에 편입했고, 아빠에게 독립하기 위해선 취업이 우선이라 와튼 스쿨에선 마케팅을 전공했다. 아빠와 절연하고 선을 봐서 결혼했던 남자와 이혼해 빈털터리 백수가 되었을 때 오히려 해방감을 느꼈다. 이제야 인생을 스스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19년 만에 블로그에 다시 일기 쓰기를 시작하며 ‘꿈’을 꾸게 되었다. 마침내 어른이 된 기분이 들었다. 변호사의 꿈을 이룬 지금은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
목차
Diary 1 다시 혼자, 샌프란시스코낯선 정착지, 샌프란시스코 가까스로 변호사입니다13살 이방인 소녀, 큐뮬로님버스엄친딸, 착한 딸, 나쁜 딸 변호사를 키운 변호사 59번의 탈락, 그리고 합격 잡초라서 참 다행이야타인의 기쁨에 내 슬픔이 다치지 않게 적당히 외롭게, 아이슬란드낯선 사람이 되었다가 다시 나로 돌아오는 시간들 기차처럼 이어진 우연이 보낸, 긍정 신호 죽기 전에 죽도록 공부어려우면 어려운 길을 가면 되는 거지 그릿_뭐든지 두 번, 안 되면 세 번부탁인데 막살아 줘 Diary 2 닮았지만 다른 유전자, 가족동주 딸 정희, 정희 엄마 동주나는 누구의 편? 가장 어린 날의 기억, 우는 엄마 누구나 더럽고 어두운 비밀 하나쯤은 안고 산다 남 보기에 완벽한, 쇼윈도 가족당신의 이름은 일기장에서도 슬픔입니다 나에게 생명을 준 당신이 나를 죽일 때 아무렇지 않은 척, 아무것도 안 하기가족이라서 상처가 더 크지 나도 누군가의 보호가 필요해 가장 두려운 말, ‘미워할수록 닮는다’ 당신 없는 세상에, 당신 없이 해가 뜬다면엄마에게 다시, 사랑이 당신 몸 어딘가에, 분노 버튼가족이라는 족쇄를 풀고, 나로 살아갑니다 Diary 3 사랑, 마지막인 것처럼한 번 다녀왔습니다 똑똑! 눈물 한 송이 배달 왔습니다 좀 무거우면 어때요, 제 인생인데 이혼, 그깟 거 별거 아니‘개’서른둘, 클럽 첫 경험빈털터리, 백수, 이혼녀 그대로의 나를 껴안아 줘 끝에서 가장 가까운 사랑이기를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의 경계 우아함 따윈 굿바이, 현실 연애 강아지가 되고 싶은 고양이순순히, 순수하게, 사랑하긴 어려워 Diary 4 나답게, 시끄럽게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 시끄럽게 살아 이유 없는 미움에도 이유는 있다 나를 키운 2할은 수치심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너나 나나 죽을힘을 다해 한 발만 내디디면 어차피 너도, 나도 이방인 그 남자의 서른 번째 고백 용기로 세상을 보는 나의 스승, 클로이 거짓말을 바라보는 시선 사회적 거리 두기, 그래서 나를 멀리하나 나는 나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는 것을 세상이 끝난 줄로만 알았던 그 순간, 나비 한 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