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누굴 더 좋아해?
둥이 사진은 정말 잘나왔지요. 그래서인지 엄마 휴대폰을 열면둥이랑 찍은 사진이 제일 먼저 나오게 했답니다.전에는 나 혼자 찍은 사진이 있었는데 말이죠.“우와! 예쁜 동물 사진이 많기도 하다~”“응, 여기는 동물사진관이야. 우리 둥이도 예쁘게 찍어줘야지.”엄마는 무척 신난 것 같았어요.나는 살짝 기분이 안 좋아졌어요. 왜 안 좋은지는 모르겠지만요.우리집 강아지 둥이는 무척 사랑스럽고 재롱도 잘 부린답니다. 그런데 엄마가 나보다 둥이를 더 사랑하는 것 같아서 자꾸만 마음이 상해요. 형제자매 간, 혹은 반려동물에게 질투를 느낄 수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질투라는 감정을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설명해 내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형제자매 간 갈등으로 고민을 하는 양육자를 위한 팁도 함께 실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