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조선의 의인들
- 저자
- 박석무 저/황헌만 사진
- 출판사
- 한길사
- 출판일
- 2014-08-05
- 등록일
- 2016-10-2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5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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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경술국치로부터 한 세기. 조선의 의인(義人)을 기억하자
1910년, 대한제국이라는 이름으로 근근이 명맥을 이어가던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했다. 당시 망국의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세 명의 의인이 목숨을 잃었다. 면암 최익현은 일본 대마도에서 쓸쓸이 죽었고, 향산 이만도는 단식으로 자살했다. 매천 황현 역시 음독자결했다. 『조선의 의인들』은 바로 이들에게 바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을 지키기 위해 살다간 24명의 의인들을 조명하고 이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게 저술의 목적이다.
저자 박석무는 평소에 답사를 하고자 염두에 두었던 유적지를 틈틈이 돌아다니며 자료를 확보했다. 유성룡ㆍ백사 이항복ㆍ한음 이덕형ㆍ번암 채제공을 비롯하여, 조선의 대표적 성리학자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 도학자 하서 김인후ㆍ창계 임영, 실학자 구암 한백겸ㆍ반계 유형원ㆍ성호 이익 등 총 24명의 의인을 만나고자 전국방방곡곡을 활보했다. 책에 실린 사진과 의인들의 삶에 대한 해설은 이러한 취재의 결과물이다.
저자소개
18년간 유배생활을 하며 잠시도 붓을 놓지 않았던 한 외로운 학자 정약용의 편지인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소개한 다산 정약용 전문가다. 다산의 삶과 사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적용하여 다산을 통해 배우는 지혜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
전남 무안 출생으로 전남대 법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4년 한일회담 반대시위로 구속되는 등 민족·민주화 운동에 헌신하였다. 1971년 「다산 정약용의 법사상」이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면서 다산 연구에 집중했으나, 1973년 유신반대 유인물인 전남대학교 '함성'지 사건에 연루돼 1년 동안 복역하면서 감방 안에서 본격적으로 다산 저술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이때의 결실이 1979년 출간된 명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이다.
1980년 광주항쟁 때는 관련주모자로 몰려 오랜 수배생활 끝에 붙잡혀 1년 3개월여를 또다시 복역했다. 1988년 13대 국회에 진출한 후 14대 국회의원 시절에는 국회다산사상연구회를 조직, 간사를 맡아 활동을 펴는 등 정치를 하면서도 늘 다산과 함께했다.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과 명지대학교 객원교수, 연세대학교 초빙교수, 전남대학교 초빙교수와 단국대학교 이사장을 지냈다. 지금은 성균관대학교 석좌초빙교수이자 (사)다산연구소의 이사장과 한국고전번역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 『다산기행』, 『우리 교육을 살리자』, 『풀어 쓰는 다산 이야기Ⅰ?Ⅱ』, 『다산 정약용 유배지에서 만나다』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흠흠신서』, 『애절양』, 『다산산문선』, 『나의 어머니, 조선의 어머니』 및 『다산 논설선집』, 『다산 문학선집』(공편역) 등이 있다. 그 외에 「다산정약용의 법률관」 등 많은 다산관련 논문이 있다.
목차
1 살면 함께 살고 죽으면 함께 죽자
금남 최부, 해양문학의 최고봉 『표해록』을 쓰다
2 학문이 후퇴될까 늘그막이 걱정일세
퇴계 이황, 성리학 본산 도산서원에 깃든 사상
3 패악한 정치판에 몸담을 수 없다
자연에 숨은 도학자 하서 김인후
4 어진 이를 천거하고 유능한 자에게 양보하다
맑은 얼음 같은 시인 정치가 사암 박순
5 군대와 백성을 제대로 키우시오
율곡 이이, 그는 경세의 정치가이자 대현大賢이었다
6 과거의 잘못을 반성해 미래를 대비하다
화합과 조정의 정치지도자 서애 유성룡
7 비판 개혁정신으로 실학을 열다
구암 한백겸, 역사지리학을 최초로 체계화하다
8 임 계신 구중심처에 뿌려본들 어떠리
정의로운 처신으로 임진왜란 이겨낸 백사 이항복
9 나라 있는 줄만 알고 제 몸 돌볼 줄은 몰랐다
한음 이덕형, 영원한 친구 오성과 더불어 국난을 극복하다
10 권신의 횡포를 두고 볼 수 없다
고산 윤선도, 곧은 절의에 깃든 섬세한 시심詩心
11 고서를 좋아하고 늙어서도 게으르지 않았다
고학 古學으로 송시열에 맞선 미수 허목
12 토지 공개념을 실시해 제도를 바로 세우자
조선 실학을 개창한 반계 유형원
13 관찰한 바는 크고 간직한 바는 실하다
창계 임영, 벼슬 버리고 도를 찾아 은자가 되다
14 학문과 덕이 높아 학해學海를 이루다
반계의 실학을 더 키워낸 성호 이익
15 당쟁의 소용돌이서 국정을 바로잡다
번암 채제공, 어떤 세속일에도 흔들림 없던 군자
16 옳은 제도 살리고 낡은 법제 없애라
천재 실학자 존재 위백규가 세운 뜻
17 나라를 통째로 개혁하자
유배지에서 꽃피운 다산 정약용의 경세사상
18 언로를 열어 백성의 의견을 수렴하자
구한말 시대정신을 이끈 화서 이항로의 선비정신
19 성리학 사상을 의병운동으로 승화시켜
철학이론을 온몸으로 실천한 노사 기정진
20 만물의 이치란 인간본성이 아니라 마음에 있다
조선시대 마지막 성리학자 한주 이진상
21 쌀 한 톨 물 한 모금도 왜놈 것은 먹을 수 없다
의병장 면암 최익현의 생각과 실천
22 나는 당당한 조선의 관리다
망국에 단식으로 생을 마친 향산 이만도
23 백성의 아픔을 절창하다
서릿발 같은 암행어사 영재 이건창
24 망국에 한 사람도 자결 않는다면 되겠는가
매천 황현, 지식인의 책무를 몸으로 실천한 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