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주기율표 속에 숨겨진
정치, 역사, 돈, 연금술, 독, 범죄, 사랑, 그리고 과학!
간디는 왜 요오드를 싫어했을까? 질소가 인간을 평화롭게 죽이는 까닭은? 예술가의 영감을 앗아가는 원소가 있다는데? 우리가 화학시간에 배우는 주기율표를 외워야 하는 대상으로만 보지 않는다면, 이 주기율표는 흥미롭고 기묘하고 섬뜩한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다. 이 책은 금, 규소, 텅스텐, 탄소를 비롯해 주기율표에 나오는 모든 원소들을 일일이 추적하면서, 이 원소들이 역사, 경제, 신화, 전쟁, 예술 의학과 과학자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준다.
'수은'에 매료되어 원소의 마법에 눈을 뜨게 된 저자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이 책은, 각각의 원소 하나하나에서 역사, 어원학, 연금술, 신화, 문학, 독극물 법의학, 심리학을 발견한다. 저자에 의하면 주기율표는 나름의 문법을 지니고 있으며, 행간을 잘 살피면 아주 놀랍고도 새로운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주기율표에 생생하게 숨을 불어넣는 저자의 글솜씨는 화학이 어렵고 딱딱하다는 편견을 가진 독자들을 단숨에 바꿔놓는다. 주기율표를 교실 벽이나 교과서에 붙어있는 평평한 도표라는 생각을 조금만 입체적으로 바꿔본다면, 누구나 이 책과 함께 원소 이야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베스트셀러 『사라진 스푼Disappearing Spoon』의 저자. 미국 워싱턴 D.C.에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물리학과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뉴욕 타임스 매거진New York Times Magazine], [멘털 플로스Mental Floss], [슬레이트Slate],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에 글을 썼다. 미국 공영방송 NPR의 ‘라디오랩Radiolab’과 ‘올 싱즈 컨시더드All things cosidered’에서는 그의 글을 특집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사라진 스푼』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미국 아마존 ‘사이언스 Top 10 Books’로 꼽혔고,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2012 최고의 책’, 미국 아마존 ‘올해의 책’(2012), [퍼블리셔스 위클리]의 ‘에디터스 픽’에 선정되었다. 미국과학작가협회 특별상(2009)을 받았다.
목차
머리말
1장 주기율표의 구조와 탄생
지리적 위치가 곧 운명
쌍둥이처럼 비슷한 원소들과 검은 양 : 원소들의 계보
주기율표의 갈라파고스 제도
2장 원자 창조와 원자 분해
원자는 어디서 왔을까 : “우리는 모두 별의 물질로 만들어졌다”
전쟁에 쓰인 원소들
폭발과 함께 완성된 주기율표
주기율표의 확대와 냉전의 확산
3장 주기율표를 둘러싼 혼란 : 복잡성의 출현
물리학에서 생물학으로
독성 원소들의 복도 : “아야, 아야”
기적의 의약품을 낳은 원소들
원소들의 속임수
4장 인간의 성격을 지닌 원소들
정치적 원소들
돈으로 쓰이는 원소들
예술적인 원소들
광기의 원소
5장 현재와 미래의 원소 과학
극저온에서 원소들이 나타내는 기묘한 행동
영광의 구 : 거품의 과학
터무니없을 정도로 정밀한 도구
주기율표를 넘어서
노트│참고 문헌│감사의 말│옮긴이의 말│찾아보기│원소 주기율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