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가 들려주는 혈액순환 이야기 -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093
17세기 영국 최고 생리학자이자 의학자인 윌리엄 하비는 수많은 동물 실험과 해부를 통해 혈액의 흐름에 관한 획기적 이론을 정립했습니다. 고대 이래로 우리 몸속 혈액은 간에서 매일 만들어져 온몸을 돌고 난 후 저절로 사라진다는 갈레노스의 이론이 정설이었으나, 하비는 혈액은 매일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심장에서 동맥을 통해 산소와 영양소를 온몸으로 운반하고, 정맥을 따라 노폐물을 수거해 다시 심장으로 들어온다는 ‘혈액의 순환론’을 주장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하비의 획기적 학설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모든 생명의 출발점인 심장의 역할, 동맥과 정맥의 차이, 해부학의 기원부터 모세혈관의 역할, 개방혈관계 동물과 폐쇄혈관계 동물, 체순환(대순환)과 폐순환(소순환)의 원리 등을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