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떤 여자가 왔었다》의 작가는 신장웨이우얼 자치구를 여행하다가 자신에게 복숭아를 건네는 위구르 소녀를 만났다. 소녀의 집을 방문해 전통 공예가인 할아버지를 만난 뒤 위구르 문화에 아름다움을 느끼고 위구르 소녀가 빼앗긴 꿈과 자유에 안타까워했다. 작가가 본 위구르 소녀의 모습은 어쩌면 일제 강점기를 살아가던 수많은 우리나라 청춘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과거 우리가 겪은 역사가 세계 어디에선가 현재진행형으로 되풀이되고 있고, 자유를 누리고 싶어 하는 인간 본연의 소망은 우리와 닮은 역사 속에서 우리와 꼭 닮은 모습으로 우리의 시선을 끈다. 작가는 자신이 방문한 위구르 소녀의 집이 한족 소유가 되지 않았기를, 누구든 자신의 꿈을 당연하게 자연스레 펼치길 바라는 마음으로《어떤 여자가 왔었다》를 썼다.
목차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바구니_ 7
어리석은 희망_ 21
완벽한 아들 메메트_ 31
메메트가 떠나던 밤_ 38
앞으로 3주, 이 특별한 시간_ 53
부러지지 않고 휘어지는 법_ 59
대나무 숲에 숨긴 비밀_ 64
할당 인원_ 68
아직은 빈손_ 75
쓸모없지만 예쁘게_ 83
아름다움을 만드는 즐거움_ 93
소중하지 않은 존재_ 102
그래서, 그다음은?_ 108
요란한 손님과 도둑_ 120
왜 자꾸 밀어내요_ 134
앞으로 나흘뿐_ 144
못생긴 바구니_ 156
꿈 깨_ 164
부러지지 않을 힘_ 175
아버지가 없는 곳으로_ 186
엮지 않은 바구니_ 196
기쁜 소식 슬픈 소식_ 203
바구니를 시장으로_ 213
서류에 서명하는 날_ 221
오지 않는 사람들_ 229
대나무 바구니의 값_ 234
새로 열리는 문_ 241
보드라운 선물_ 253
라왑의 노래_ 258
작가의 말_ 273
옮긴이의 말_ 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