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황제를 처단한 폭우, 독재자를 위협한 안개!
그날의 날씨는 제국을 멸망시키고, 인류를 단련했다
로마제국이 황금기를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준 날씨에서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지구 온난화까지
오늘의 날씨는 내일의 역사가 된다
워털루 전투의 그날,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히틀러가 안개 때문에 테러가 일어날 맥주홀을 서둘러 떠나지 않았다면. 노르망디 상륙 작전의 그날 해풍이 몰아쳤 면! 만약, 역사의 ‘그날’ 날씨가 맑고 쾌청했다면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기원전 200년 로마로부터 시작해 2015년 현재 캘리포니아 가뭄까지. 날씨는 역사의 흐름을 차분하게, 혹은 격렬하게 만들어왔다. 따뜻한 날씨에 제국은 번성했고, 추운 날씨에는 침략과 전쟁이 일어났다. 비바람은 전쟁의 승패를 갈랐고, 쏟아지는 비는 대기근을 불러왔으며, 화산 폭발은 인류의 낮을 지우고 동시에 인류 최악의 전염병을 몰고 왔다. 이 책은 잘 알려진 역사의 ‘그날’ 이면에 작용한 날씨의 힘이 새로이 보여주는 것은 물론, 역사 전반에 날씨가 끼친 영향을 다시금 느끼게 만들어 줄 것이다. 그에 더해 날씨와 기후전문가들이 절대 밝히고 싶어 하지 않는 온난화의 주범과 날씨의 변화에 제대로 도모해 지금의 역사를 제대로 써내려가는 방법까지 톺아볼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지구라는 배
기원전 200년~기원후 300년
로마를 번영케 만든 날씨
기원전 480년 9월
그리스군을 지켜준 날씨의 신
535~542년
캄캄한 낮으로부터 시작된 인류 멸망의 위기
9세기
마야 문명이 멸망한 진짜 이유
950년, 1000~1300년
과거에도 지구온난화가 있었다?: 중세 온난기
1274~1281년 그리고 1944~1945년
‘가미카제’가 빚어낸 희비
1315~1350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한 기나긴 비
약 1315~1850년
중세에 찾아온 빙하기
1588년 여름
무적함대로부터 영국을 구한 ‘신교도의 바람’
1709년 1월
기억 속 가장 추웠던 겨울
1776년 8월과 12월
미국을 만들어 준 비바람과 눈폭풍
1788년 7월 13일~1789년 7월 14일
거대한 우박이 불러온 프랑스 혁명
1794년 7월 27~28일
로베스피에르의 목을 거둔 장대비
1812년
나폴레옹의 운명 I: 러시아의 극심한 기상이변
1815년 6월 18일
나폴레옹의 운명 II: 워털루의 폭우와 진흙탕
1814년 8월 25일
불타는 백악관 위로 쏟아진 폭우
1815~1816년
여름이 없는 해
1939년 11월 8일
대학살을 예고한 그날의 안개
1941년 12월
야망을 잠재우는 혹독한 추위
1944년 6월 6일
폭풍 속의 고요: 노르망디 상륙 작전
1944년 7월 20일
독재자를 살린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
1944년 12월
히틀러 최후의 반격: 벌지 전투와 안개
1980년 4월 24일
모래 폭풍 속의 최후: 독수리 발톱 작전
2005년 8월 29일
기억하기 싫은 이름
2015년 여름
미국의 신화 그리고 날씨의 미래
에필로그
지구온난화에 관한 짧은 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