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나무
『코딱지 코지』 허정윤 작가와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 정진호가 전하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이야기!
자연이 가진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그림책
‘숲속 1번지’라 불리는 곳에 투명 나무들이 살고 있습니다. 투명 나무라는 이름처럼 형체도 색도 없는 나무들이지요. 어느 날 투명 나무들은 숲속 동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서서히 존재를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작품 속 투명 나무는 이제 막 움트기 시작한 여린 생명의 에너지를 상징합니다. 그리고 이 여린 생명들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점차 강인하고 영원한 힘을 갖게 되지요. 힘의 변화에 따라 투명 나무들은 노랑?하양?주황 나무로 변화하며 숲속 1번지를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이 책에 그림을 그린 정진호 작가는 나무에 물든 화려한 색을 통해 자연이 가진 무한한 힘과 무궁무진한 가능성, 그리고 자연의 영원성 등을 표현했습니다. 여기에 토끼, 사슴, 여우, 곰처럼 투명 나무와 교감을 나누는 동물들을 그려 넣어 신비로운 숲속의 정경을 그려냈지요.
잿빛 빌딩 숲에 둘러 싸여 바쁜 일상을 보내는 우리들에게 이 책은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과 활기를 떠올리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