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걷기의 대가’들이 들려주는 걷기 예찬론
최근 산림청이 19세 이상 국민 3,70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월 1회 이상 등산한다는 인구가 1,800만 명,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를 한다는 인구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걸어서 여행을 하고 걸어서 출퇴근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모든 것이 손가락 하나로 해결되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왜 걷고자 길을 나서는가.『내가 걷는 이유』는 바로 ‘걷기’가 취미가 아니라 ‘인생 그 자체’가 되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세계적인 도보 여행가 베르나르 올리비에, 일본의 후지와라 신야, 세계 여성 첫 에베레스트 등정자인 다베이 준코, 한비야 구호 전문가, 제주 올레 대명사 서명숙 이사장, 양승태 대법원장, 조훈현 9단, 이해인 수녀, 삼성서울병원의 심영목 교수, 연세대 정신건강의학과 이홍식 명예교수 등 걷기가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거나 걷기를 통해 인생이 바뀐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느라 자신의 인생을 돌아볼 틈도 없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저자소개
저자 : 박정원
저자 박정원은 부산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을 거쳐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을 졸업했다. ‘내가 걷는 이유’는 내가 사는 이유이자 존재하는 이유다. 사람들은 다들 꿈을 가지고 산다. 나의 어릴 적 꿈은 신문기자였다. 왜 신문기자의 꿈을 가졌는지 지금 생각해도 의문이다. 사회 정의에 대한 막연한 상상의 발로였지 않았나 싶다. 한편으로 뚜렷한 목표를 가진 게 기특하기도 했다. 대학 졸업하고 꿈을 이뤘다. 하지만 대학 다닐 때부터 다른 꿈이 생겼다. 계속 공부를 하고 싶어졌다. 주변에서는 관찰력과 분석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더욱 공부에 대한 미련이 생겼다. 신문기자를 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공부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그러다 어느 날 『조선일보』 편집부 기자에서『월간 산』 기자로 발령받았다. 관심도 바뀌고 꿈도 바뀌었다. 새로운 공부에 대한 꿈이 소록소록 생겼다. 아직까지 공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자신이 신기하기까지 했다. 언젠가 민속학과 같은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공부를 할 꿈을 갖고 있다. 구체적으로 우리의 신神에 대한 연구를 체계화하고 싶은 욕구가 날로 강해진다. 인생은 알 수 없지만 짧은 건 분명하다. 신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을지 시간이 될지 인생이 짧게만 느껴진다. 시간이 없다. 하지만 내가 걷는 한 나의 꿈은 계속될 것 같다. 『내가 걷는 이유』는 『옛길의 유혹, 역사를 탐하다』에 이어 두 번째 책이다. 세 번째 책은 ‘신의 역사, 산의 역사’ 또는 ‘신과 산이 얽히고설킨 융합의 내용’이 담기지 않을까 싶다.
목차
들어가며
고독을 찾아 떠난 길 _세계적인 도보여행가 베르나르 올리비에
인간 본연의 감각으로 걸어라 _ 일본의 세계적인 여행가 후지와라 신야
나의 에너지 원천은 山 _ 긴급 구호 팀장 한비야
걷기는 인생의 학교이자 종합병원이다 _제주올레 이사장 서명숙
신체와 정신의 균형을 찾아서 _세계 최고 프로바둑 기사 조훈현 9단
나는 걷는다, 고로 존재한다 _양승태 대법원장
내 삶을 튼튼하게 만든 길 _세계 여성 첫 에베레스트 등정 ‘다베이 준코’
산, 그 자체가 곧 말씀이다 _이해인 수녀
아름답고 좋은 것을 찾아서 _폐?식도 수술 최고 권위자 심영목 교수
걷기는 동적 명상이다 _이홍식 연세대 정신의학과 명예교수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