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1막 2장 클래식

1막 2장 클래식

저자
채승기
출판사
제이앤제이제이(디지털북스)
출판일
2020-09-10
등록일
2021-12-14
파일포맷
PDF
파일크기
51MB
공급사
교보문고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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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위대한 음악과 그렇지 못한 음악가 이야기

막 장 클래식



서양의 음악가들이 ‘위대한 음악가’로 포장되어 우리 땅에 상륙한 후로, 우리는 위대한 베토벤, 천재 모차르트라며 한 치의 의심 없이 그들을 숭배해 왔다. 하지만 막장 드라마가 결국 우리 삶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을 각색한 것이듯, 그 ‘숭고한’ 음악가들도 결국에는 우리와 같은 사람이다. 먹고, 마시고, 자고, 사랑하고, 싸우고, 결국에는 죽는 사람. 이 책에 실린 이야기가 특별히 충격적인 이야기라기보다는, 사람들이 기존에 갖고 있던 고상하다는 편견과 반대되어서 더 놀라운 이야기도 있으리라.



우리가 쉽게 말하는 막장이라는 것은 사실 석탄 채굴 시 들어가는 갱도의 끝이라는 뜻이다. 위험하지만 고귀한 삶의 현장이다. 사실 음악가들의 삶 역시 탄광의 막장과 다를 바 없다. 그들이 한 번 무대에 오르기 위해, 또는 한 곡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 비좁고 답답한 방에서 보내는 시간은 감히 광부의 숭고한 막장과 비슷하다. 하지만 그 숭고한 막장을 벗어나면 불륜, 배신, 복수, 누명, 권선징악 등의 자극적인 클리셰가 등장하는 또 다른 막장이 기다리고 있다.



커피와 음식, 죽음, 그리고 사랑과 전쟁에 이르기까지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이야기를 마치 잡지 가십면 읽듯이 보는 것도 좋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살았던 세계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 사이의 접점을 찾아가는 일이다. 한국에 가득한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프랑스의 커피하우스에 삼삼오오 모여들어 이야기를 나누던 음악가들을 상상하고, 파티를 위해 준비한 와인을 앞에 두고 마르째미노 와인을 사랑하던 모차르트를 상상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 때에야 조금도 신성화되지 않은 음악 그 자체를 즐길 수 있으리라.



즐기며 해야 제대로 된 문화생활 아니던가? 음악가를 신성시하면 할수록 그 음악은 어려워지고 멀고 먼 당신이 되기 마련이다. 그러니 이 책을 읽는 독자 분들만큼은 앉든지 눕든지, 편하다 못해 방만한 자세로 그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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