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으로 만나는 세계의 도서관,
그 흥미진진한 실험과 모험의 여정
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도서관이란 일종의 보물 창고이자 흥미진진한 발견의 공간이다. 책이 귀하던 시절, 도서관은 더더욱 이용자들에게 소중한 곳이었을 터. 하지만 인터넷의 발달 등으로 도서관 이용자들은 과거에 비해 훨씬 정보를 접하기 쉬워졌고, 이들의 니즈 역시 상당히 다채로워졌다. 이러한 세상의 변화에 대해 세계의 도서관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내 마음을 설레게 한 세상의 도서관들』은 미국, 핀란드, 일본, 중국, 대만의 30개 도서관을 둘러보면서, 그 변화의 방향과 흐름을 갈무리한 것이다. 압도적인 규모와 방대한 자료 소장을 시도한 중국의 슈퍼 라이브러리, 놀이와 배움을 결합한 미국과 유럽 어린이실의 플레이브러리(Playbrary), 최신 장비를 갖추고 분야별 멘토들을 연결시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들을 끌어들이는 미국의 디지털 미디어 스튜디오, 온전히 책에 집중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환경을 추구하는 대만의 그린 도서관, 신문과 잡지 등 방대한 인쇄 자료를 제공하여 노년층에게 휴식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일본의 매거진 뱅크, 마을과 도시들을 연결하고 소장 자료를 공유하여 제한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핀란드의 통합관리시스템 등 세계 도서관이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조금주
저자 : 조금주
청소년 시절, 도서관이 없는 마을에 살아 주말마다 책방을 기웃거리며 책을 읽었다. 안 사도 괜찮으니 보고 싶은 책이 있으면 마음껏 읽으라는 한 책방 주인의 말을 들었을 때부터,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마음껏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에 대한 동경을 품었다. 그리고 뜻한 바는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사서가 되었다. 현재 서울 도곡정보문화도서관 관장으로 일하면서 이용자들을 만나고 있다. 틈날 때마다 세계 각국의 도서관에 대한 자료를 조사한 뒤 훌쩍 배낭을 짊어지고 그곳들을 찾아다니며,?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의 도서관을?꿈꾸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미국 사회를 움직이는 힘, 도서관』(2015) 『우리가 몰랐던 세상의 도서관들』(2017)이 있다.
목차
머리말
1장 장엄한 대륙의 스타일로 승부하다 _중국
상하이의 도서관, 그 과거와 현재와 미래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초대형 정보 서비스 공간
새로운 시도를 더해가는 중국식 모던 라이브러리
강렬한 햇볕조차 막을 수 없는 열혈 이용자들의 공간
2장 세상이 바뀌어가듯 도서관도 진화한다 _미국
모든 공공도서관은 메이커스페이스다
마을은 작을지라도 도서관은 크고 다채롭다
이용자를 품으면서 변화하는 최고의 공공도서관
디지털 세대를 위한 커넥티드 러닝의 공간
3장 자연과 함께하는 독서 공간을 추구하다 _대만
새로운 미학을 모색하는 타이베이 인근의 도서관들
가오슝 시민들의 일상에 파고든 친환경 도서관
햇살과 녹음을 끌어안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독서 공간
4장 최고의 교육 환경은 도서관에서 비롯된다 _핀란드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헬싱키의 심장
도서관의 도시, 책의 천국이란 이런 것이다
오랜 세월, 묵묵히 한 도시를 지켜온 도서관
특화된 콘텐츠로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도서관
5장 도서관의 현재를 살피고 미래를 그려보다 _일본
독서 강국의 공공도서관, 아직은 건재하다
재난의 한가운데에서도 도서관은 살아 숨 쉰다
특정 이용자와 정보를 고민하는 도서관이 필요하다
이것이 과연 새로운 시대의 도서관 모델일까
이 책에 언급된 도서관 관련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