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카페인 권하는 사회』는 현대인의 만병통치약으로 각광받는 카페인의 실체를 밝힌 최초의 탐사기이자 카페인 ‘맹신’을 키워온 중독 사회에 대한 고발서이다. 이 책은 향정신성 중독을 일으키는 물질임에도 합법적인 약물로 사용되는 카페인이 어떻게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었는지 그 발달 과정을 추적하며, 카페인을 둘러싼 사회경제적 흐름과 기업들의 교묘한 술책, 검은 커넥션 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를 통해 무엇이든 해낼 수 있고, 해내야만 버틸 수 있는 현대 사회에서 카페인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낱낱이 밝혀내며 카페인으로 유지되는 삶의 위험성을 예리하게 파헤친다. 별다른 비판 없이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를 마셔온 이들에겐 경종의 메시지를, 음식에 담긴 가치와 역사적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이들에겐 지적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
저자 머리 카펜터는 저널리스트 겸 작가.「뉴욕타임스」, 「와이어드」, 「내셔널 지오그래픽」, 「보스턴 글로브」등 유수의 신문과 잡지에 환경과 생태, 식품 가공품에 대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그 외에도 NPR방송국, PRI방송국에서 건강과 과학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콜로라도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몬태나 대학에서 환경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오하이오의 한 의학연구소에서는 조교로, 콜롬비아에서는 카우보이로, 버지니아에서는 농장 노동자로, 와이오밍에서는 석유 탐사 일꾼으로 일했다. 현재 메인 주 벨파스트에 살며 대중을 위한 글쓰기에 매진 중이다.
역자 :
역자 김정은은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미토콘드리아』, 『생명의 도약』, 『세상의 비밀을 밝힌 위대한 실험』, 『좋은 균 나쁜 균』,『야생의 몸, 벌거벗은 인간』, 『겅룡 이후』, 『날씨와 역사』, 『강의 죽음』등이 있다.
목차
이 책을 시작하며 : 커피 없이 살기 힘든 피로사회를 살고 있는 모두에게
1부 역사를 적신 음료들
카페인의 기원을 찾아서
동양으로부터의 선물
악마같이 검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천사같이 순수한
더 맛있는 한 잔을 위해
우리는 그렇게 카페인에 중독이 되었다
2부 각성을 원하는 사회
자본주의의 아편
에너지드링크의 불편한 진실
세계의 공장, 중국산 카페인
우리는 청량음료가 아닌 카페인을 마신다
3부 카페인에 취한 육체, 카페인에 취한 정신
날개를 달아드립니다!
피로공화국과 카페인 권하는 사회
카페인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먹을까 말까 그것이 문제
4부 불편해도 알아야 할 카페인의 두 얼굴
진격의 카페인
카페인으로 유지되는 삶
과대평가와 과소평가 사이에서 제자리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