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매화는 눈 속에 피어 추위에 떨고,
어미는 어려서 되어 이별에 우네
한 가닥 매화가지 '일지매'
『일지매』제2권. 이 책은 고우영 원작의 만화 「일지매」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동화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출세를 위해 아들을 버린 양반 아버지와 노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일지매가 의적이 되기까지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렸습니다. 억울하게 학대받는 백성들을 위해 지배층과 맞서 싸우며, 금매화가지로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일지매의 모습은 재미와 감동을 전해줍니다.
☞ 이런 점이 좋습니다!
이 책은 고우영 원작의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개성이 강한 등장인물들, 사투리가 들어간 대사 등을 그대로 재현하여 일지매가 주는 감동을 효과적으로 보여줍니다. 수묵담채화를 이용한 강하고 굵은 선의 삽화가 이야기를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 작품 더 보기
이 책의 원작 「일지매」는 조선시대의 문인 조수삼의 '추재기이'에 남겨진 한 단락의 기록을 바탕으로 만화가 고우영이 100% 창조한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재미와 교훈, 눈물과 감동이 담겨 있는 훌륭한 문학 작품으로 인정받아 200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에서 '한국의 책 100'에 뽑혔으며, MBC에서 '돌아온 일지매' 드라마로 제작되었습니다.
저자소개
저자 :
원작 고우영
1939년 만주 본계호에서 출생.
1958년 고등학교 3학년 때, 둘째 형 고일영이 ‘추동식’이라는 예명으로 연재하던 ‘짱구박사’를 ‘추동성’이라는 예명으로 이어갔습니다. 1978년 연재하기 시작한 그의 대표작 ‘고우영 삼국지’는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 될 만큼 인기를 끌었으며, 이 만화 때문에 신문을 구독하는 독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초한지> <서유기> <열국지> <일지매> <십팔사략> 등 고전을 각색한 만화들은 단순한 고전의 해석을 넘어 당대의 독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유머와 해학, 과거를 현재로 불러들이는 고우영 특유의 비틀기로 독자들의 상상력에 숨통을 틔워주었습니다.
2000년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창작활동을 쉬는 듯 하였으나, 과거 검열된 작품들을 무삭제 완전판으로 복원하는 작업을 계속 해나가며 대장암이 재발함에도 불구하고 무성한 창작열을 올렸으나 2005년 4월 25일 66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엮음 박신식
1969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으며,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1993년 MBC 창작동화대상에 당선된 것을 비롯해 아동문예문학상, 계몽아동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서울 천일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입니다. 지은 책으로 <에베레스트에서 온 편지> <아버지의 눈물> <등대지기 우리 아빠> <내 동생 순이> <마지막 산양 바우> <공짜 밥> 등이 있습니다.
그림 이관수
세종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같은 대학원 미술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하치이야기> <오미> <삼국지1, 2, 3> <삼국유사>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