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탄잘리(BESTSELLERWORLDBOOK 22)
기탄잘리는 노래의 봉헌이라는 뜻. 타고르 자신이 벵갈 원어에서 영역한 시집이다. 1912년 런던에서 출간되자 타고르는 일약 유럽 문예계의 총아가 되었을 뿐 아니라 동양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라는 영광이 주어졌다. 수록된 총 103편의 시편은 편편이 독립된 것이면서도, 생과 죽음과 자연과 신을 둘러싼 일종의 긴 연작시라고도 볼 수 있다. 이것은 그의 격조 높은 종교시풍을 대표하는 것으로서, 신을 향한 인간의 온갖 열망이 깃들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