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좋은 인터뷰어는 자신의 프레임에 끼워 맞추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인터뷰이를 전달해야 한다. 그리고 인터뷰이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를 가려내는 것 역시 중요한 자질이다. 이러한 자질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인터뷰어가 바로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다. [지승호 더 인터뷰]는 전문 인터뷰어로 15년을 활동하며 40여 권이 넘는 인터뷰집을 낸 지승호만의 내공과 노하우가 결집되어 있다. 저자는 그동안 어떤 주제별로 여러 사람을 인터뷰한 책은 내기는 했었지만, 이처럼 저자가 좋아하는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다루고, 인터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책을 엮었다.
저자소개
인터뷰이 : 강준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다.
인터뷰이 : 강풀
일상적인 경험부터 사회적인 쟁점까지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만화에 담아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또한 그의 작품은 연극, 영화 등으로 만들어져 큰 성공을 거두었다. 대표작으로 『마녀』, 『아파트』, 『그대를 사랑합니다』, 『26년』 등이 있고, 그림책 『안녕, 친구야』가 있으며,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현재진행형 만화가이다.
인터뷰이 : 김난도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아동학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동시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를 이끌며 소비트렌드를 연구하고 있다. 중국 소비트렌드 분석서 『트렌드 차이나』, 2012년 하반기 베스트셀러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세계 11개국에 번역·출간되어 이 시대 세계 각국 청춘의 아픔을 따뜻하게 격려한 『아프니까 청춘이다』 등을 썼다.
인터뷰이 : 박순찬
1995년 경향신문 최연소 만평화백이 된 이후로 2015년 현재까지 「장도리」를 그리고 있다. 만평 제목에 빗대어 ‘갓도리’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촌철살인의 풍자와 유머로 시대의 자화상을 기록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0년 ‘경향대상’과 제1회, 제5회 ‘올해의 시사만화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만화 박정희』(공저), 『나는 99%다』, 『516공화국』, 『세월의 기억』 등이 있다.
인터뷰이 : 오지은
솔직하고 자기고백적인 가사로 동세대 여성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2006년 가을, 제17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였다. 2007년 데뷔 앨범 『지은』을 비롯해 2집 『지은』, 『오지은과 늑대들』, 세 번째 솔로 음반 『3』을 발표해 음악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리스너들에게 깊은 찬사를 받았다.
인터뷰이 : 이상호
1995년에 MBC 문화방송 기자로 입사하여 「카메라출동」, 「시사매거진 2580」, 「미디어 비평」, 「사실은」, 「손바닥뉴스」 등 심층보도 프로그램에서 활동했다. 2005년 ‘삼성 X파일’ 보도로 한국기자상을 수상했고, ‘연예계 노예계약’, ‘전두환 비자금 추적’, ‘방탄 군납 비리’, ‘방송가 뇌물 커넥션’ 등 숱한 특종을 낳았다. 현재 인터넷 언론 「GO발뉴스」를 창간하여 제작하고 있다.
인터뷰이 : 한희정
“노래하는 사람이에요.”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그녀는 15년 차 싱어송라이터다. 메이저 그룹 ‘더더’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프로젝트 그룹 ‘푸른새벽’을 결성해 네 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2008년 솔로 앨범 『너의 다큐먼트』로 작사, 작곡, 편곡, 연주, 프로듀싱까지 담당하는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자리 잡았다.
목차
서문_ 다시 인터뷰를 위하여 004
‘태초의 논객’ 강준만 013
“나는 중독형 인간이다. 글쓰기에 중독되어 있다.”
‘재미의 순정’ 강풀 073
“스토리만이 내가 살아남는 법이다.”
청춘 멘토 ‘란도샘’ 김난도 133
“인생의 키워드는 아픔이 아니라 성장이다.”
스무 살 ‘갓도리’ 박순찬 187
“대한민국 현재의 역사를 기록한다.”
‘홍대 마녀’ 오지은 231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라. 그러면 어떻게든 된다.”
‘고발 전문 기자’ 이상호 287
“자본과 권력 사이, 인간의 주체성을 지킨다.”
‘노래하는 사람’ 한희정 325
“내가 재미있는 일을 한다. 최대한 즐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