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불쌍한 올리비에(드림픽처북)
현대 도심의 아이들은 부모의 맞벌이로 인해 때 이른 홀로서기를 강요받고 있습니다.
따뜻한 보살핌과 손길이 필요한 이 시기에 '사랑 결핍'을 겪어야 하는 아이들에게 과연 무슨 희망이 있을까요?
아이들의 밝은 미래는 부모의 부유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끝없는 관심과 보살핌에서 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넓은 세상을 보여주며 '꿈'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모님이야말로 진정한 부모님이 아닐까요?
아이들은 소통하기를 원합니다.
눈을 뜨고, 귀를 쫑긋하고, 마음을 열어서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다 알고 싶어 합니다. 하나하나 만지고, 듣고, 맛보고, 간직하며 세상을 꿈꾸지요. 아이는 그렇게 자라야 합니다.
어린 나이에 벌써 '입시'라는 말을 깨우쳐버린 '애어른'을 키우는 현대 부모님들에게 살짝 권해봅니다. 아이들을 아이답게 키우자고.
아이가 꿈꾸는 세상은 아주 넓습니다. 우리의 '올리비에'도 부모님이 사주신 비싼 장난감이 아닌,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한 그 세상을 꿈꾸며 조금씩 자라갈 겁니다.
아주 용감한 사람으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