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고대의 집 - 꼬마 건축가 4
와, 까마득한 옛날에도 집을 지었다니!째깍째깍 시간을 돌려 신비롭고 놀라운 집으로!꼬마 건축가는 저학년 어린이들이 다양한 건축물을 생생하게 체험함으로써 사고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인문 교양 시리즈입니다. 네 번째 권 『두근두근 고대의 집』에서는 화산재에 묻힌 폼페이, 잉카 인들의 비밀스러운 도시 마추픽추, 쿠푸 왕의 거대한 피라미드, 독립운동 정신이 깃든 우리나라 안동의 임청각 등 수백, 수천 년 전 지어진 집을 찾아갑니다. 옛사람들이 남긴 집과 그들의 건축 기술을 살펴보며 폭넓은 지식을 쌓고 인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기술의 발전에 따라 공간 이동이 쉬워졌지만 시간 이동은 아직까지 불가능합니다. 고대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미지의 시대이기에,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오래된 집터와 집들은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상상할 수 없이 먼 과거의 흔적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질까요? 『두근두근 고대의 집』에서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오래전 지어진 집들을 살펴보며 고대의 비밀을 파헤칩니다.집을 자세히 관찰하면, 건축한 당시의 사회와 그 집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학자들이 옛 시대를 탐구하기 위해 집터나 집을 발굴하고 연구합니다. 오래된 집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종종 역사의 한 조각이 되지요. 예컨대 마야 인들이 건축한 치첸이트사의 집을 통해 마야 인들이 천문학에 능하고, 농사를 짓고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인도 엘로라 석굴에 여러 종교의 사원들이 조화를 이뤄 세워진 모습을 보고, 고대 인도가 다양한 종교에 관용적인 사회였음을 추론할 수 있지요. 이탈리아의 폼페이 유적은 2천여 년 전 고대 로마의 한 도시에서 일어난 비극과 그들의 생활상을 생생히 전합니다. 그리고 러시아 화가 카를 브률로프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이 유적에 영감을 받아 그림이나 문학, 뮤지컬, 영화 등으로 폼페이 최후의 날을 재현했습니다. 이렇듯 고대의 집에 얽힌 역사를 도구 삼아 인간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인문학적 상상력을 북돋아 줍니다.『두근두근 고대의 집』은 고대의 집에 녹아 있는 인문학적 가치를 전할 뿐 아니라, 옛사람들의 지혜를 배워 현재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고대의 건축 기술은 오늘날 사람들도 깜짝 놀랄 만큼 훌륭합니다. 옛사람들은 첨단 장비는커녕 자와 나침반 같은 기본적인 측정 기구도 없이 거대한 피라미드를 만들고 바위를 통째로 조각해 페트라의 집들을 지었습니다. 자연환경을 탐구하고 물질의 성질을 이용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요. 옛사람들의 건축 방식을 들여다보면 과학의 기본 원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고대 로마의 도로 포장 기술과 치첸이트사의 격자 평면 계획, 우리나라의 오랜 난방법인 온돌 등 오늘날에도 쓰이는 건축 기술을 소개하여 옛사람들의 지혜가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음을 일깨웁니다.문재인 대통령은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우리나라 고대의 집인 ‘임청각’을 언급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돌아보며 현실을 직시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서였지요. 이처럼 고대의 집에 담긴 각 시대, 각 나라의 고유한 역사와 정신은 오늘날까지 전해지며 우리의 문화와 정체성, 일상생활에 영향을 줍니다. 온고지신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두근두근 고대의 집』으로 인문학적 상상력과 융합적 사고력, 배운 것을 삶에 적용하는 응용력을 길러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