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엄마
책이 좋아 1단계 7권. 바로는 눈을 뜨자마자 엄마에게 달려갑니다. 그토록 기다린 열 살 생일날이기 때문입니다. 1년 전부터 개를 키우고 싶다고 조르던 바로에게 엄마는 “나중에, 바로가 열 살이 되면.”이라고 말했었습니다. 이런 바로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엄마는 생일 선물을 달라는 바로에게 불쑥 책 한 권을 내밉니다.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개는?”이라고 묻는 바로에게 엄마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중에!” “만날 나중에, 나중에래! 엄마 정말 미워어어어!” 얼굴이 찐만두처럼 부풀어 오른 바로가 참지 못하고 꽥 소리를 지르자, 어디선가 강한 바람이 불어와 온 집 안을 휩씁니다. 과연 바로의 집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