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영화를 통해 전세계 주요 분쟁의 속살을 끄집어내는 책이다. 영화를 지렛대로 삼지만 여기에는 지역학과 국제정치학, 역사학이 총동원되었다. 특정 지역의 분쟁은 반드시 주변 지역과 관계를 갖기 때문에 지역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가 절실하다. 따라서 분쟁은 국제적 연관관계를 들여다봐야 하며 역사를 통해 분쟁의 뿌리를 이해해야 한다.
잘 만들어진 영화는 지식 이상으로 사안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재미를 안겨준다. 여러 분쟁 상황에 대해 그와 직간접으로 연계되어 있는 영화 작품을 선정해 그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간과 공간을 해설하면서 분쟁을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제목이 《탐욕과 생존》이 된 데에는 제국의 탐욕이 전쟁의 물결을 만들어내고, 그 물결을 거슬러 올라간 인간의 삶이 영웅이 되고 신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탐욕과 생존은 이 책을 읽어내는 키워드가 된다.
목차
머리말
제1장 끝없는 분쟁
기억의 상실 〈본 아이덴티티〉
자원의 힘 〈시리아나〉
9.11 그 후 〈레인 오버 미〉 〈랜드 오브 플렌티〉
다시 서는 러시아 〈제독의 연인〉
분단의 본질 〈국경의 남쪽〉
제2장 레반트에서 시작되다
프랑크의 침공 〈킹덤 오브 헤븐〉
공존은 없다 〈뮌헨〉 〈천국을 향하여〉
술탄의 후예들 〈킹덤〉 〈바디 오브 라이즈〉
아프간의 삶 〈칸다하르〉 〈인 디스 월드〉
이라크의 진실 〈쓰리 킹즈〉 〈그린 존〉
제3장 제국의 충돌
첫 번째 대전 〈인게이지먼트〉
제국 은퇴하다 〈어톤먼트〉
독일인의 초상 〈작전명 발키리〉
불굴의 러시아 〈에너미 앳 더 게이트〉
유럽의 해방자 〈라이언 일병 구하기〉
제4장 불타는 태평양
일본인의 사랑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장정의 끝 〈집결호〉
동아시아 국제 전쟁 〈태극기 휘날리며〉 〈작은 연못〉
베트남 정글 속으로 〈위 워 솔저스〉
제5장 냉전의 전설
냉전의 기획자들 〈굿 셰퍼드〉
아프간에 갇히다 〈제9중대〉
냉전의 굴레 〈타인의 삶〉
중원의 고초 〈글루미 썬데이〉
남슬라브의 비극 〈그르바비차〉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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